계방산 아래 을수골 꽃 나드리 (20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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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22(일) 계방산 아래 을수골 전날 점봉산에서 다소 무리를 하여 계방산 동쪽 골짜기 을수골만을 답사하고 왔습니다. 비포장으로약 1시간 정도 들어가면 내린천 발원지가 나오는데 더 들어가려니 사륜이라도 계곡물을 넘기가 조금 불안해 차를 돌렸답니다. 계방산 들머리에 거의 다다르기는 한 것 같은데... 비포장길 양 옆으로 꽃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특히 산형화서 들이 무척 많더군요. |
내린천변에서 1박을 하고 상남으로 가는 길에 담아본 내린천, 상남에서 개인산,미산계곡을 거쳐 살둔산장쪽으로가는 길에, 이곳은 도로가 개통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계곡물이 무척 좋답니다. 살둔산장입니다. 지금은 민박만 받고 있더군요. 우리가 늘 먹는 호박이 바로 이 [돼지호박], 살둔산장 입구 [갈퀴나물], [달맞이꽃]과, [익모초], 살둔산장에서 구룡령으로 가는 길 고개 마루에서, 을수골로 접어드니 온통 산형화서더군요. 이건 [신감채]라고 하던데... [개쉬땅나무]꽃이 아직도 피더군요. [물싸리], [조밥나물], 바로 옆 [가는잎왕고들빼기], [가는잎왕고들빼기] 꽃 접사, [흰꽃이질풀] 같습니다. 쥐손이풀 꽃하고 워낙 똑같아서... 잎이 이질풀인듯... [흰꽃이질풀] 꽃접사 [애기쉽싸리], 거치(?)에 가시가 있으면 애기쉽싸리 라는데... [애기쉽싸리] 꽃접사, [구릿대] 같다고 하네요. [흰물봉선], 물봉선은 정말 물가에서만 보이더군요. [흰물봉선] 꽃접사, [마타리], [오이풀]이더군요. 산오이풀은 보았는데 오이풀은 처음이라... 고개숙인 [큰엉겅퀴], 여러 꽃들, 계곡 길, 산형화서 개체들, [배초향/방아잎], [좀깨잎나무], 힘차게 흘러가는 계곡물, 이곳이 내린천 발원지 랍니다. 발원지 옆에 쌓아 놓은 돌탑들, [닭의장풀], [노랑물봉선], [노랑물봉선] 꽃접사, [눈빛승마], 꽃은 눈빛승마인데 잎이 조금 상이하게 생겼더군요. 잎을 보니 [궁궁이] 같습니다. [참당귀], [구릿대]라고 하네요. 키가 3미터 정도... 원래 크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시간여유를 갖고 계방산도 오르고 주위도 둘러보려 합니다. 류백현 |
댓글목록
여기도 계방산 능선 못지 않게 꽃밭이로군요...지난번 보셨지만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까지 완만한 능선은 정말이지 "꽃을 보지 않으려면 눈을 감아야 하는, 아니면 하늘을 보아야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쪽도 어르고 싶고 저쪽도 오르고 싶고 그러네요. ^^; 사실은 을수골과 작은 계방산 오르는 길에 더 마음이 있어 이쪽으로 갔었답니다.
제가 디카 쓰는지 일년반인데 코멘트를 해도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하얀꽃이나 노란꽃 등 밝은 녀석을 찍을 때는 스팟측광을 하면 밝은 부분이 뭉개지는 걸 피할 수 있더군요... 배경도 적당하게 어두워지고요..
제가 <a href=http://147.46.27.45/~kye/flower target=blank>http://147.46.27.45/~kye/flower</a> 에 정리한 게 있는데 한번 방문바랍니다.
제 디카는 워낙 초창기 똑딱이 버전이어서 그런지 스팟측광으로 놓으면 타겟주위가 너무 어둡게 나와 잘 안쓰고 있답니다. 큰 디카 들고 다니기가 엄두가 않나 그냥 찍고 있는데 한참 업글을 고려중이구요. ^^
꽃접사.....저기가 바로 무릉도원이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