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올라 본 [곰배령] (20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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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21(토) 점봉산 곰배령 지난 주말 토요일에는 북한산에 가고, 일요일에는 그 동안 별러왔던 곰배령에 다녀 오려고 했는데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하여 고민하다가 오전 9시 30분에 현리를 향해 출발, 진동마을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막국수로 점심요기를 하고 곰배령입구에 다다르니 오후 2시반,천상화원이라고 일컫는 곰배령에 처음 올라보니 여러 꽃들이 있지만 지금은 둥근이질풀이 거의 점령을 한듯 보이더군요. ^^ |
인터넷에 나온 [진동막국수]에 들러 점심을 해결, 방태천 바로 옆에 있어 한여름에 민박하면 좋겠더군요. 막국수 집 정원 뒤, [백일홍]이 한껏 피었기에... [익모초]도 보이네요. 곰배령으로 오르기 위해 강선계곡으로 가는 길에, 시원한 물줄기, 곰배령입구에 도착하여 [강선골]로 접어드니 시원한 물줄기가 계속 이어지더군요. 길따라 이어진 물줄기, 길옆에는 [물봉선]들이 많이 보였으나 우선 부지런히 올라가 보기로 하고, 오르는 길 곳곳 작은 폭포들이 눈과 귀를 시원하게 해주더군요. 수량이 원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르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답니다. 형태는 [먹물고깔버섯]같은데 색이 ...? [궁궁이] 같아 보이는 데 자문을 구하니 [강활/개당귀]같아 보인다고 하네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 [강활/개당귀?] 꽃, 이어지는 폭포, 계곡을 2번은 건너야 곰배령방향인데 무심코 가다 두번째 개울을 놓치면 알바(?)해야 된답니다. 이런 숲길로 오르기를 한참, 무척이나 큰 나무였을 고목나무 밑둥, 드디어 산에 오르며 꽃을 담기 시작한 이래로 처음 만난 [금강초롱], 너무 반갑더군요. ^^ 어린 대나무처럼 생긴 이것은 [속새]라는 이름을 가졌더군요. [흰송이풀], 이 꽃이 필때면 송이철이라고 [송이풀]이라는 이름을 가졌다지요? 역시 처음만난 [흰진범], 꽃에 비해 잎이 무척 크네요. [곰배령] 아니 [점봉산]을 점령한 듯 많이 보이는 [둥근이질풀], [참취], 취종류는 꽃이 거의 다 졌더군요. [수리취],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담아본 [수리취] 꽃접사, 꽃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미역취]이군요. 화면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접하면 거의 모르겠더군요. ^^ 둥근이질풀과 함께 많이 보이는 [긴산꼬리풀], [긴산꼬리풀]도 접사를 해 보았는데 역시 션찮네요. 산형화서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어수리], 가장자리 꽃잎이 크면 무조건 [어수리]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 구색 맞춰 군데군데 자리 잡은 [동자꽃], [까실쑥부쟁이] 인가요? 역시 처음 접한 [지리바꽃 / 투구꽃], 한 개체 만난 [범꼬리], [범꼬리] 꽃접사, 이 꽃이 [용담]이던데 아직 활짝 핀 꽃은 없더군요. 약초라고... [고려엉겅퀴], [금강초롱]과 [이질풀], [개쑥부쟁이]라고 하네요. 조금 고지에 있더군요. 곰배령에서는 아쉽게도 안개로 주위가 거의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저녁무렵 산상에서의 경치, 모처럼 별렀던 곰배령에 다녀오니 속이 다 후련하답니다. 다음날 계방산에 오르려고 을수골로 갔었는데 지리도 잘 모르겠고 전날 무리도 하였던 탓에 길가에 핀 꽃들만 담고 왔답니다. 계방산은 다음으로... 류백현 |
댓글목록
그림이 아주 좋군요! 몇장 복사해 갑니다.
항상 즐겨보구 있다네. 그중 몇점은 구도가 좋아서 수채화로 재현해볼 참이네.
"둥근이질풀" 연한 무궁화꽃이네.
계곡 사진은 배경 사진으로 그만이고... 속새는 키가 작은 풀로 알고 있는데 사진을 그렇게 찍어 놓으니 대나무 숲처럼 보이는군요.
하천의 억새 뿌리마냥 항상 게시판에 맑음과 푸름을 주심니다.감사한 마음으로 감상함니다....
유ㅣ 꽃들중 [수리취]는 [곰취]를 잘못 적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따금 본문내용을 고치려해도 HTML 파일로 전환해서 수정하기 위한 아이콘들이 안 나타나서 수정을 못할때가 있어서 꼬리글로 남깁니다.
가끔 올려주는 산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BR>저도 산에가서 사진을 즐겨 찍는데 꽃이름을 몰라서 올리지를 못하겠군요.<BR>꽃이름을 어떻게 다 배우셨는지.....같이 배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BR> 사진기는 어떤것이지요? 사진 찍는 기술도 대단하십니다.
디카는 아주 평범한 소니자동디카 P7(수동기능이 없다보니 똑딱이 카메라라고들 많이 하지요)입니다. 꽃이름은? 전혀 모르던 상태에서 책보고 여러 사이트에 가입하여 보고, 때론 자문을 구하고 하지요. 사진찍는 것 보다 몇 배나 더 어려운 듯.. ^^;
66회 계승혁선배님도 저처럼 산에 다니다가 꽃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던데 저보다는 훨씬 더 체계적으로 찍어 온 꽃들을 관리하시는듯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