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낙영산 공림사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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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31일(토) 충북 괴산군 낙영산 공림사 지난 주말 직원들과의 워크샵을 충북에서 법주사 다음이라고 하는 낙영산 [公林寺]로 다녀 왔습니다. 도시의 아침과는 달리 산사에서의 새벽을 목탁소리와 범종소리로 맞으니 마음이 무척 정갈해지더군요. 신라 경덕왕때 자정선사가 암자로 지은 것을 왕이 선사에게 감명받아 사원을 짓게하고 [공림사]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6.25때 부타 소실된 것을 1965년부터 중건불사를 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
새벽에 일어나 이곳저곳을 거닐다 보니 어둠이 가셨더군요. 앞쪽 붉은 [배롱나무]꽃도 절정이 지난 듯... 풍경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낙영산]에서 [백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한 봉우리인듯 하군요. 전날 밤에 도착하여 들려 잠깐 들른 대웅전으로 가 보았습니다. [대웅전] 앞문과, 기둥 위, [대웅전] 내부, 그리고 앞쪽 요사채 지붕과, 지붕들, 절 뒤에 소나무가 많더군요. 한달후부터는 송이따러 오는 분들이 많아 질 듯, 요사채, 평시 15-20분의 선방스님들이 공부를 하고 계시는데 기와보수로 지금은 아무도 안 계시더군요. 앞에 보이는 괴목은 [느티나무]랍니다. 대웅전옆에 있는 [관음전]입니다. 주지스님의 茶室에서 내다 본 정경, 발을 통해 내다 본 절마당 정경, 낙영산을 다녀 와 한 낮에 절 입구에서 올려다 본 정경, 뒤로 [낙영산]과 슬랩이 보이네요. 시원한 그늘을 안겨주는 [느티나무], 왼쪽 지붕은 [종루]랍니다. [종루], 요사채뒤로 보이는 낙영산의 대슬랩, 가운데는 [삼성각]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는 산신각, [관음전], 마당 정원에 [겹삼잎국화]의 노란 꽃들과 오른쪽 아래 [꽃개오동] 꽃들이 햇빛을 즐기고 있더군요. 마당 저편에 있는 것이 [종루]입니다. 지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대웅전], 바라만 봐도 좋기에, 붉은 단풍이 있어 가을 분위기마저 드네요. 그림이 참 좋지요? 그래서 이리저리 담아 보았습니다. 절마당 정경, [대웅전], 절을 나서기 전 다시 한 번 올려다 보고,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을 지나니 올 가을에 다시 한 번 와야겠다 싶더군요. 절에서도 공부하는 선방스님들을 1년에 두 번 받는다고 하네요. 공부하는 기간은 3개월이기 때문에 , 3개월 공부가 끝나는 음력 7월 14일과 10월(?) 14일에 절에 들르면 곡주를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류백현 |
댓글목록
음악이랑 사진이랑 너무 잘어울립니다.
오늘 자유게시판에는 좋은 글 너무 많네요...아마도 중앙 선배님들은 낭만파 시인들 이신거 같습니다!
와! 감탄... 감탄... 사진은 꼭 가장 좋은 사진만 골라 싣는 새해 달력을 한장 한장 넘기며 보는 듯하고, 음악은 더 이상 첨언이 필요 없을 정도. 사진은 잘 보관 정리하였다가 사진집 출판을 권유합니다. 내가 제일 먼저 구입하겠습니다.
선배님은 항상 예술 사진만 올리시네요.. ㅋㅋㅋ 가끔은 선배님이 출연하는 사진도 올려주세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