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림사-낙영산-조청골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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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31일(토) 충북 괴산군 공림사-낙영산-조청골-성암 산행 낙영산 공림사에서 직원들과 하루 묵고 아침에 낙영산에 가볍게 오른 뒤 점심공양을 하기로 하였는데, |
공림사입구 낙영산 안내비, 공림사 대웅전, 대웅전 앞의 [배롱나무], 대웅전 옆의 [모감주나무],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하지요. 공자의 묘 앞에 이 나무가 두 그루 있답니다. 公林寺 정원내의 [겹삼입국화], [자주달개비], 향기가 발끝에 묻어 백리를 간다하여 이름 지어진 [백리향], 허브대신 키워야 겠더군요. [꽃개오동나무], 한쪽에는 [꽃개오동나무]가 열매를 맺었더군요. 잡초가 우거진 공림사 밭에 핀 [짚신나물], 그리고 [달맞이꽃], 그 옛날의 공림사 규모를 엿보게 해주는 [부도]입니다. 폐쇄된 등산로가 이 쪽에 있지요. 폐쇄된 등산로 입구, 낙영산에는 버섯이 많더군요. 산에 오르자마자 만난 [양파광대버섯], 소나무가 많아 송이철에는 송이 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산밑에서 보면 보이는 바위 슬랩, 어찌다 소나무가 이리 휘었는지... 바위슬랩 뒤로 보이는 산은 새부리를 닮았다고 하는 [조봉산]인것 같은데... 저 아래 공림사가 보이는군요. 공림사입구에는 제법 물이 많은 하천이 있어 피서객들로 붐비더군요. [그물버섯]종류라고 하는데... 마치 프라스틱으로 만들어 놓은 듯... 이것은 또 무슨 버섯인지? 야생화가 많지는 않던데 그래도 [원추리]는 제법 보이더군요. [금마타리], [꽃며느리밥풀]입니다. 며느리 자가 들어가는 꽃들이 몇가지 있지요. [며느리밑씻개,며느리배꼽,새며느리밥풀,알며느리밥풀,수염며느리밥풀,흰수염며느리밥풀]등이 있답니다. 그 중 [며느리밑씻개]라는 풀은 가시가 많은 풀이랍니다. 오랜 옛날부터 며느리 고생이 많지요 -.-; [꽃며느리밥풀]꽃 접사, 700미터가 넘는 봉우리였는데 이곳이 낙영산 정상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닌것 같기도 하고... 능선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산성터], 낙영산과 도명산을 잇는 5.1키로 산성 (도명산성 또는 미륵산성)이 있다고 합니다. 능선길에 자리잡은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 이 나무도 어찌다 이리 비틀렸는지, 우리네 인생을 보는 듯 하답니다. 지도상에 안내된 사거리 안부에 쌓아놓은 돌탑, 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반대편계곡으로 내려가게 되었지요. 그 바람에 2시간 반 예상한 산행이 4시간 반이 되었답니다. 하산길에 만난 버섯과 민달팽이종류?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요. 산성이 무너져 내린 돌로 쌓아 놓은 듯한 돌탑, 계곡이 길고 교통이 불편해서 인지 인적이 드문 [조청골]계곡, [여로]입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시원한 계곡, 요즘 한창 보이는 [누리장나무], 향기가 좋지요. [참으아리] 입니다. 요즘 피는 꽃들중에 비슷하게 생긴 사위질빵이라는 꽃도 있지요. 역시 이산저산에서 한참 보이는 [등골나물]입니다. 공림사입구 하천에는 사람들로 발디딜틈도 없더만 이 조청골계곡은 무척 한갓지더군요.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길, 부지런히 내려오니 [딱지꽃]이 우리를 반기더군요. 내려와서 다들 물을 어찌나 마셨는지 배도 안고프더군요. 언제 다시 한번 낙영산과 조봉산 그리고 도명산,갈미봉을 찾아 보렵니다. 류백현 |
댓글목록
선배님의 낭만에 젖어 봅니다.
어떻게 그렇게 꽃이름 버섯이름을 잘 아시나?
저도 야생화에 대해 공부한지 이제 몇개월 되지 않았기에 야생화사이트와 식물도감에서 찾기도 하고 고수분들에게 물어 하나둘씩 늘려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