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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402회 작성일 2004-08-04 00:00
공림사-낙영산-조청골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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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31일(토) 충북 괴산군 공림사-낙영산-조청골-성암 산행

낙영산 공림사에서 직원들과 하루 묵고 아침에 낙영산에 가볍게 오른 뒤 점심공양을 하기로 하였는데,
정상 능선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공림사와는 정반대인 조청골을 거쳐 성암쪽으로 하산하였답니다.
각자 물한병들만 덜렁 가지고 오른 직원들이 고생했지만 조청골쪽 시원한 계곡이 다소 위안이 된듯 하답니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 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못해
걱정하던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답니다.

공림사입구 낙영산 안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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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림사 대웅전,
2004080313365242.jpg


대웅전 앞의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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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의 [모감주나무],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하지요. 공자의 묘 앞에 이 나무가 두 그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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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林寺 정원내의 [겹삼입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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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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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발끝에 묻어 백리를 간다하여 이름 지어진 [백리향], 허브대신 키워야 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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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오동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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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꽃개오동나무]가 열매를 맺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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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우거진 공림사 밭에 핀 [짚신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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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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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의 공림사 규모를 엿보게 해주는 [부도]입니다. 폐쇄된 등산로가 이 쪽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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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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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영산에는 버섯이 많더군요. 산에 오르자마자 만난 [양파광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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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많아 송이철에는 송이 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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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밑에서 보면 보이는 바위 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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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다 소나무가 이리 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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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슬랩 뒤로 보이는 산은 새부리를 닮았다고 하는 [조봉산]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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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공림사가 보이는군요. 공림사입구에는 제법 물이 많은 하천이 있어 피서객들로 붐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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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버섯]종류라고 하는데... 마치 프라스틱으로 만들어 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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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또 무슨 버섯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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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가 많지는 않던데 그래도 [원추리]는 제법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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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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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며느리밥풀]입니다. 며느리 자가 들어가는 꽃들이 몇가지 있지요.
[며느리밑씻개,며느리배꼽,새며느리밥풀,알며느리밥풀,수염며느리밥풀,흰수염며느리밥풀]등이 있답니다.
그 중 [며느리밑씻개]라는 풀은 가시가 많은 풀이랍니다. 오랜 옛날부터 며느리 고생이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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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며느리밥풀]꽃 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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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미터가 넘는 봉우리였는데 이곳이 낙영산 정상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닌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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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산성터],
낙영산과 도명산을 잇는 5.1키로 산성 (도명산성 또는 미륵산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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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에 자리잡은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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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도 어찌다 이리 비틀렸는지, 우리네 인생을 보는 듯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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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에 안내된 사거리 안부에 쌓아놓은 돌탑, 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반대편계곡으로 내려가게 되었지요.
그 바람에 2시간 반 예상한 산행이 4시간 반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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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버섯과 민달팽이종류?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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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이 무너져 내린 돌로 쌓아 놓은 듯한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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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길고 교통이 불편해서 인지 인적이 드문 [조청골]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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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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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속되는 시원한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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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보이는 [누리장나무], 향기가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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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아리] 입니다. 요즘 피는 꽃들중에 비슷하게 생긴 사위질빵이라는 꽃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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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산저산에서 한참 보이는 [등골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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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림사입구 하천에는 사람들로 발디딜틈도 없더만 이 조청골계곡은 무척 한갓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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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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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내려오니 [딱지꽃]이 우리를 반기더군요. 2004080414120789.jpg


내려와서 다들 물을 어찌나 마셨는지 배도 안고프더군요.
언제 다시 한번 낙영산과 조봉산 그리고 도명산,갈미봉을 찾아 보렵니다.


류백현

댓글목록

(中) 작성일
선배님의 낭만에 젖어 봅니다.
(中) 작성일
어떻게 그렇게 꽃이름 버섯이름을 잘 아시나?
(中) 작성일
저도 야생화에 대해 공부한지 이제 몇개월 되지 않았기에 야생화사이트와 식물도감에서 찾기도 하고 고수분들에게 물어 하나둘씩 늘려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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