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여러분께-2
본문
‘친구’란 인디언들의 말로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숨은 뜻을 알게 된 뒤로
나는 친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를 태면 누군가를 사귈 때 그가 정말로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옮겨 질 수 있을 것인가 헤아려보게 된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친구가 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의 슬픔을 진정한 나의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한 번쯤 깊이 사고 하게 되었다.
- 김지수 < 들꽃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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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세월이 더해 갈수록
친구도 거기에 비례해서 더 많아집니다.
같이 놀아주는 친구, 술 친구, 일로 얽혀 있는 친구......
그러나
어려운 이야기 하러 간다고 해도 기다려주는 친구는 누구 일까요?
이처럼 어려운 때,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갈 수 있는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요?
나의 등에는 과연 어떤 친구의 슬픔을 나누어 지고 있는지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종관형님 이런글 쓰시다 시인되시는건 아님니까?
등단 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이종관 선배님 스티커 받으셨는지요?
스티커 못받았는데... 전달좀 해주시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