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대청봉 오르는 길에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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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22일(금)-23일(토) 설악산 오색-대청-천불동 산행 20여년전 신혼초에 집사람과 대청에 오른 후 지금까지 내설악을 찾지 못했다가 금요일 저녁 10시에 버스에 몸을 싣고 오색으로 출발, 3개월전 다친 다리가 아직도 다소 불편한 터라 하산할 때 좀 고생을 했지만 오랜만의 설악산 나드리에 마음이 개운해졌습니다. |
밤10시에 출발하여 오색 산행들머리에 새벽 2시 40분에 도착하니 [개망초]와 [하늘나리]꽃이 반기더군요. 2시 50분 산행시작, 플래시에 놀라 잠을 깬 [쉬땅나무]꽃들, a 5시 17분, 동녘이 밝아져 오더니. 이제는 조금 길들이 보이더군요. 동녘하늘이 이제 보이네요. 한참 등산로를 보수중인 오색코스, 흰색꽃은 [산꿩의다리], 오른쪽 위 [단풍취] 꽃몽오리, 그리고 아래 [말나리] 꽃몽오리, 등산객들이 주는 먹거리에 친근하게 노니는 다람쥐, [단풍취]. 이제 햇빛이 보이는군요. 오색등산로 곳곳에 피어난 [말나리], 드센바람에 올빽스타일을 한 [소나무], [모싯대]. [터리풀], 보수중인 계단은 계속되고, 바람에 흩날리는 것은 [보리사초] 인지? 누운 고사목, [박달나무]인가요? [박새], 거의 다 시들었는데 딱 이 하나가 꽃을 달고 있기에...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메역순나무(미역줄나무)]. 숲속에서 빠져 나오니 이제서야 조금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나타나네요. 낮에 올랐으면 땀을 한 말은 쏟았을텐데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어줘 조금 덜 고생한 듯 싶습니다. 하늘색이 시원하군요. 조금 더 올라 한장 더, [큰물레나물]입니다. 대청 거의 다 올라 길 한편에 몰려 있더군요. 오색-대청 산행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둥근이질풀] 입니다. 서쪽 능선 어디인듯... [동자꽃]인데 이 꽃 말고는 안 보이더군요. [누룩치]? [네귀쓴잎]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더군요. 전 금강애기나리인줄 알았는데... ^^;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작은 꽃이라 조금 더 접사를 해 보았지요. 바람이 무척 드셌지만 운좋게 ... 드디어 대청봉이군요. 이 쪽은 어디인지? 건설부 표시석, 내려다 보이는 중청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였지요. 류백현 |
댓글목록
오늘은 조용필이 없네. 사진만이라도 감지덕지.
된바람에 올백이 되버린 소나무. 심하네.
추가한 음악-무슨 음악일까? 산우들끼리 야영하며 부른 것을 녹음한 것인 듯한데......
노래를 모아 놓은 사이트에서 [설악가]를 찾아 링크한건데 부른 사람들은 누군인지 모른답니다, ^^;
몇년전 아내하고 백두대간등반중 본코스를 죽을등마를둥 오른적이 있지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사진 크기가 약간 적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