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희운각 지나는 길에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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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23일(토) 설악산 대청-희운각 산행 대청봉에서는 바람이 너무 세서 [바람꽃]과 [범꼬리]꽃을 담지 못해 좀 아쉽기는 하였지만 다음에 공룡능선에 오를 때를 기약하며... |
[모싯대]와는 달리 꽃술이 길게 나온 게 [잔대] 인것 같습니다. 몸이 날릴 정도의 바람에 풀들이 산발을 하고 이리저리 흩날리더군요. 멀리에 있는 나무는 대청봉에만 있다는 [누운잣나무]인듯, [종덜굴]꽃이 변하면 이렇게 된답니다. 할미꽃도 이렇게 되지요. [산오이풀], 대청봉에서 하도 바람이 드세 [바람꽃]은 눈으로만 보았지요. 중청가는 길에, 그래도 정상이기에 이쪽 저쪽, 담아 보았는데 조금 흐리다 보니 션찮군요. 이 쪽이 [만물상]쪽인듯,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희운각]인지 [회운각]인지 헷갈리네요. [참조팝나무]인듯 한데... 옛사람들은 조팝나무에서 싹나고 꽃피고 하는 시기를 보고 농사를 하였다지요. [배초향]입니다. 경상도분들이 좋아하는 방아잎이 이 잎인지... [쉬땅나무] 꽃이 이제 피네요. 경기도는 꽃이 진지가 한 참인데...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쪽은 [노루오줌]이 한참 이더군요. 저 앞이 [공룡능선]이라는데 다음에는 공룡에서 [솜다리:에델바이스]를 만나기를 기대하며, 고사목, 가을하늘이었으면 한 경치 하겠지요? 조금 아쉬워 한 컷 더, [만물상]이라지요? [공룡능선]쪽, 좌측 아래에 일행의 머리카락이... ^^; 고사목과 만물상, 이곳을 지나, 이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 구멍난 나무 밑둥이 그럴듯해 보여 한장, [자라목]이라고 이름지어 줄까요? 희운각을 지나 [만물상]앞에서, [병조희풀], 좀 더 자세히, [둥근오리방풀]인듯,. 잎이 거북꼬리 같이 생겼는데 비슷한 식물들이 많네요. 방아잎풀,좀깨잎,거북꼬리... 계곡길을 따라 양폭으로, 이쪽은 물 없는, 옆쪽 계곡인듯, 공룡을 안가게 되어 시간이 남다보니 물만 만나면 발을 담그고 쉬어가며 유유자적 내려왔답니다. 양폭과 천불동계곡 사진은 카메라가 배낭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버스기사분에게 받아 모레쯤 올릴수 있을 듯... 이 사진은 메모리스틱 용량이 오버되어 따로 가지고 있다 보니 다행히 지금 올릴 수 있었답니다. 류백현 |
댓글목록
작은 꽃도 크게 보니 색다른 맛이 나는군요. 여러해 전 대청봉에 기어올라(바람 때문에 서서 걸을 수 없음) 사진을 찍기는커녕 안경이 바람에 휙 날아간 것이 생각납니다. 증명사진은 아래에 있는 산장에서 찍었죠.
항상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간접 산행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습니다.
여기도 자신과 일행이 부른 캠프 파이어 송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