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 3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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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531회 작성일 2004-06-05 00:00
답장: <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 3

본문

박성기입니다.

유난히도 더운 날들입니다.

6월의 시작은 항상 계산의 그 하이얀 아카시아 꽃과 함께 하고는 했었습니다.

참!

그 아카시아 꽃길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하이얀 중앙 사막을 꿈에 그리고는 합니다.

심지어는 비원의 그 고사포 포대까지도 아른하게 보이고는 합니다.

그리고,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하는 후배들을 생각하고,

또 가끔은 보면서

가벼야운 미소를 짓고는 합니다.

 

아울러, 예전보다 더욱 좁아졌다는 느낌이 드는 계동골목을 가끔 보면서

다시 한번 미소를 짓고는 합니다.

 

선배님과 마찬가지로 정말 우리들의 청춘이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선배님의 글을 읽고 노래 한곡이 생각합니다.

 

검푸를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뭍이요.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 .

. . . .  . .

어느 누가 하나 일어나.

아니라고 말 할 사람 누가 있겠소.

눈 앞에 보이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마. . .

 

오늘 학교에서 수시 원서를 쓰는데,

학생 한명이 '우익과 좌익'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아울러, 공산주의, 사회주의, 진보. 보수.

문득 스스로가 씁쓰레한 미소를 짓고 말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저 역시 감히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배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말씀 들어도 무슨 소린지 알수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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