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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004-05-11 00:00
분노를 잃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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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창 시절, 은사이신 김진정 영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그분은 마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에 다니신 수재 이셨다.
 
영어 시간이었지만 민족혼을 일깨워 주시고, 일제를 통렬히 비난하셨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이 분노를 잃고 사는 민족이라며 안타까워 하셨다.
 
이라코 포로들의 잔인한 학대 장면이 보도 되고 뉴욕 타임즈가 포로 학대가
일제의 만행과 같다는 기사글을 사진과 함께 올려 놓은 것을 보니 피가 끓는다.
 
엉덩이를 벗기우고 누워있는 한국 독립 투사를 일본인 9명이 늘어서 있고,
한놈은 일본 전통 복장을 하고 서있는데, 그걸 보니 분노가 치솟아 피가 거꾸로 역류한다.
 
발가벗겨진채 학대 받는 이라크 인들과 대비되어 한국인이 매질 당하다고 있다는 기사보도 사실을 보면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막힌 아픔을 느끼면서 선생님 말씀처럼 분노를 잃은 민족인가 자문해 본다.
 
아직도 이라크 파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아직도 독도 시비에 걸려 일희일비 하고 있는가?
왜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지 못하며, 고증하려고도 하지 않는가? 
 
경제대국 일본을 배우라고 외치는 소리가 아직도 터져 나오는가?
일본 모델을 닮다가 IMF 맞아 보았고 거품 경제도 맞보았다.
 
일본 소니사 일년 수익이 삼성전자 한달 수익에도 못미치는데 아직도 일본전자의 대명사를 배우자고 강변하는가?
감히 말하는데 일본은 인류사에 공헌한 적 한번도 없고 남에게 폐만 끼친 지구상에서 못된 민족중에서 일등이다.

이준 열사가 헤이그 만국회담에 가서 문전박대를 받고 참석조차 못했던 열강의 논리 앞에
그 당시 한국의 상황과 지금 이라크의 상황이 과연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진리가 힘의 논리에 묻혀 버리는 냉엄한 국제 사회의 생존원리 앞에 놓여 있지만
대한민국이 결코 노 라고 말하지 못할 만큼 이렇게 비굴해져야 하는 입장에 있는지 되돌아 본다. 
 
민족학교 중앙이라고 외치는데 과연 그럴까? 우리가 민족학교 출신답게 한게 뭐가 있는가? 
그나마 활빈단의 홍정식 선배가 가장 중앙 출신 답고 중앙의 정신을 실천하는 행동가라고 본다. 
 
창경궁 비원이 새롭게 단장해서 일반에게 개방 되었고,그 창경궁 옆에 중앙이 서있으니 왕궁터나 진배없다.
조선의 왕들은 경복궁 보다 창경궁에 머무른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 순종도 창경궁에서 서거하셨다.
 
중앙이 6.10 만세 사건의 본류가 된 것도 창경궁 옆에 중앙이 있었고,우리들은 중앙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순종도 바로 옆 창경궁에서 돌아 가셨기 때문에 중앙고보가 분연히 들고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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