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인천사할린노인요양원행사에 한형석선배님께서 얼굴없는 천사로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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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행사외에도 인천연수구 소재 사할린동포노인 요양원 위문방문 삼계탕 끓여주기 봉사활동시 얼굴없는 천사이신 한형석선배님의 물심양면 도움으로 행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외로운 노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한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선배님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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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사할린동포에 닭 150마리 활빈단 광복절맞이 선물
[속보, 사설/칼럼] 2003년 08월 14일 (목) 21:51
시민단체인 ‘활빈단’은 14일 사할린동포들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사할린동포복지관에 닭 150마리를 보냈다.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15일이 광복절이고 말복인데도 관심 갖는 사람이 없어 통일이 되는 날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삼계탕을 대접했다”고 말했다.
활빈단은 오는 29일 국치일에는 독도경비대원에게 삼계탕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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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2003.8.14
광복절 맞은 사할린 동포 할아버지 할머니...[사회 일반]
그날의 감격 해마다 새롭지만...
조국이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지 벌써 58년. 그러나 그 때의 흥분은 80, 90이 되어도 잊혀질 수 없는 사건중의 사건이었다.
해방된 조국에 곧 돌아갈 것으로 여겼던 사할린 거주 한국인들은 그러나 고국에 돌아오기까지 반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1999년 영구귀국 했을 때 검은 머리는 어느새 눈을 맞은 듯 하얏게 변했고 얼굴에는 주름만 가득했다.
이렇게 귀국한 사할린 동포는 대략 1천600여명.
이들은 정부에서 마련한 안산의 임대주택에 대략 1천여명, 적십자가 운영하는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90여명, 삼산동과 서울 등촌동, 경북 고령에 70여명씩 거주하고 있다.
일부 연고가 있는 이들은 연고를 찾아 떠났지만 곧 집단시설로 돌아왔다. 친척들에게 신세지기 싫은 것도 있지만 오랜 사할린 생활로 말과 정서가 맞지 않기 때문.
일제때 징용이나 징병으로 끌려 갔거나 혹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등져야 했던 이들은 조국의 품에 안겼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마음에는 조국이 해방됐다는 소식에 길거리에 뛰쳐 나와 만세를 부르고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렸던 그때의 감격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었다.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에서 갖은 고생을 했던 장병기(79)옹은 “매년 맞는 광복절이지만 15일만 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며 “자식을 사할린에 두고 와 외롭기는 하지만 발전된 조국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 벅차다”고 밝혔다.
이들은 말복과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점심,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찾아온 반가운 손님들이 맞아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물의를 일으킨 정치인들에게 적절한(?)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시민단체 활빈단(단장·홍정식)이 복지회관과 삼산동 등에 살고 있는 사할린 동포를 초청,150여명에게 삼계탕으로 점심을 대접한 것.
식사후에는 KBS 가요무대에 단골로 출연하는 원로가수 남강수씨 등 연예인과 국악인 5명의 펼치는 위문공연에 참석, 환한 웃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
2003년 8월 15일자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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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2003.8.14
(사회)사할린동포 삼계탕 나눔행사...[일반]
광복절이자 말복을 하루 앞둔 14일 사할린동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사할린동포 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안영우기자> anyow@in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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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안산 고향마을서 경로잔치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노인의 날을 맞아 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사동 러시아 사할린 귀국동포 거주지인 고향마을에서 경로위안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잔치에는 원로가수 남강수(66)씨와 목화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 굿모닝시티 분양피해자들의 봉사모임인 굿모닝봉사단 등이 참가, 노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활빈단은 오는 8일 사할린 귀국동포와 강원도 속초 아바이 마을의 노인들을 삼척에서 열리는 강원영동지역 합동 경로잔치로 모시고가는 등 효도여행을 베풀 예정이다.(문의:02-302-1113)
kcg33169@yna.co.kr
(끝)
[◀ 리스트 가기] 프린트서비스 송고시간 : 200310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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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사할린동포 효도잔치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지난 2일 UN이 제정한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이동 사할린동포촌 고향마을을 방문, 한마음 효도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어르신들께 다과음료를 제공하고 흘러간 가요를 들려주며 위안한 행사로서 200여명의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KBS TV 가요무대 단골 원로가수인 남강수씨(66)가 참석해 어르신들의 흘러간 가요부르기에 흥을 돋아났으며 대한불자가수회원 및 목화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 굿모닝시티 분양피해자들의 봉사모임인 굿모닝봉사단 등이 얼굴없는 천사로 함께했다.
목화여성라이온스 이미혜 회장은 "어르신들께 봉사할때면 우리어머니·아버지를 돌보는 마음이 생긴다"며 "정에 굶주려있던 어르신들께서 오늘 잔치로 위안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식 단장은 "망향의 한을 품고 한평생 타향에서 기나긴 세월을 서럽게 살다 노년에 영주귀국한 외로운 사할린 동포들을 위안하고자 했다"며“활빈단은 앞으로도 담이 없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활빈단은 민생개혁 시민단체로서 오는 8일에는 강원삼척에서 열리는 강원영동지역 합동 경노잔치에도 사할린 노인들과 속초 아바이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가 외지노인들과 친교맺기등 효도여행도 베풀 예정이다.
*활빈단 : 02-302-1113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
한형석 사장은 "해외수출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일본의 현지 회사 등을 대상으로 신주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본금과 유동 주식수를 늘리는 동시에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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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는데.
:
: "창사 1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2002년 하반기부터 공급 과잉으로 닭고기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말부터는 조류독감 파문까지 겹치면서 출하가격 기준으로 지난 2001년 생계 1kg당 한때 3천원에 육박하던 가격이 올1월말에는 5백원대로 하락했다. 닭고기 가공업체 전체가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
: -올해 실적 전망은.
:
: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생계 1kg당 가격도 지난주 저점을 통과해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주들어선 손익분기점인 1천원을 넘어서는 등 조류독감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54개던 도계장(닭 가공 공장)이 연말에는 46개로 줄어들어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천5백억원에 달하고 수익성도 지난2002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
: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했는데.
:
: "경쟁업체나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었다. 최근 조류독감으로 회사 주식이 오히려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음식료 업종은 성장성이 높지 않아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닭고기 가공업은 앞으로 건강 및 환경친화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공급과잉과 조류 독감 등으로 오히려 업계가 자연스럽게 구조조정되고 자체 생존력을 갖추게 됐다."
:
: -경쟁사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
:
: "수익성과 재무구조 측면에서 모두 앞선다. 지난 2002년에도 공급과잉이 시작되면서 경쟁업체의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마니커는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고가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업계에서 가장 좋은 편이다. 다만 고가 제품 위주다 보니 일반 시장 및 유통점 물량이 상대적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적어 매출 규모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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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
: "현재 부채비율이 1백80% 수준인데 닭고기 가공업체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보다 낮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일단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로 신주를 발행하려는 계획도 재무안정성 강화의 일환이다."
:
: -CEO가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
: "회사의 주당순자산 가치가 1만8천원인데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다. 여기에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가치 등을 반영할 경우 주가는 최소한 2만원 이상은 가야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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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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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배님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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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사할린동포에 닭 150마리 활빈단 광복절맞이 선물
[속보, 사설/칼럼] 2003년 08월 14일 (목) 21:51
시민단체인 ‘활빈단’은 14일 사할린동포들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사할린동포복지관에 닭 150마리를 보냈다.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15일이 광복절이고 말복인데도 관심 갖는 사람이 없어 통일이 되는 날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삼계탕을 대접했다”고 말했다.
활빈단은 오는 29일 국치일에는 독도경비대원에게 삼계탕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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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2003.8.14
광복절 맞은 사할린 동포 할아버지 할머니...[사회 일반]
그날의 감격 해마다 새롭지만...
조국이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지 벌써 58년. 그러나 그 때의 흥분은 80, 90이 되어도 잊혀질 수 없는 사건중의 사건이었다.
해방된 조국에 곧 돌아갈 것으로 여겼던 사할린 거주 한국인들은 그러나 고국에 돌아오기까지 반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1999년 영구귀국 했을 때 검은 머리는 어느새 눈을 맞은 듯 하얏게 변했고 얼굴에는 주름만 가득했다.
이렇게 귀국한 사할린 동포는 대략 1천600여명.
이들은 정부에서 마련한 안산의 임대주택에 대략 1천여명, 적십자가 운영하는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90여명, 삼산동과 서울 등촌동, 경북 고령에 70여명씩 거주하고 있다.
일부 연고가 있는 이들은 연고를 찾아 떠났지만 곧 집단시설로 돌아왔다. 친척들에게 신세지기 싫은 것도 있지만 오랜 사할린 생활로 말과 정서가 맞지 않기 때문.
일제때 징용이나 징병으로 끌려 갔거나 혹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등져야 했던 이들은 조국의 품에 안겼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마음에는 조국이 해방됐다는 소식에 길거리에 뛰쳐 나와 만세를 부르고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렸던 그때의 감격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었다.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에서 갖은 고생을 했던 장병기(79)옹은 “매년 맞는 광복절이지만 15일만 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며 “자식을 사할린에 두고 와 외롭기는 하지만 발전된 조국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 벅차다”고 밝혔다.
이들은 말복과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점심,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찾아온 반가운 손님들이 맞아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물의를 일으킨 정치인들에게 적절한(?)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시민단체 활빈단(단장·홍정식)이 복지회관과 삼산동 등에 살고 있는 사할린 동포를 초청,150여명에게 삼계탕으로 점심을 대접한 것.
식사후에는 KBS 가요무대에 단골로 출연하는 원로가수 남강수씨 등 연예인과 국악인 5명의 펼치는 위문공연에 참석, 환한 웃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
2003년 8월 15일자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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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2003.8.14
(사회)사할린동포 삼계탕 나눔행사...[일반]
광복절이자 말복을 하루 앞둔 14일 사할린동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사할린동포 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안영우기자> anyow@in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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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안산 고향마을서 경로잔치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노인의 날을 맞아 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사동 러시아 사할린 귀국동포 거주지인 고향마을에서 경로위안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잔치에는 원로가수 남강수(66)씨와 목화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 굿모닝시티 분양피해자들의 봉사모임인 굿모닝봉사단 등이 참가, 노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활빈단은 오는 8일 사할린 귀국동포와 강원도 속초 아바이 마을의 노인들을 삼척에서 열리는 강원영동지역 합동 경로잔치로 모시고가는 등 효도여행을 베풀 예정이다.(문의:02-302-1113)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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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사할린동포 효도잔치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지난 2일 UN이 제정한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이동 사할린동포촌 고향마을을 방문, 한마음 효도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어르신들께 다과음료를 제공하고 흘러간 가요를 들려주며 위안한 행사로서 200여명의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KBS TV 가요무대 단골 원로가수인 남강수씨(66)가 참석해 어르신들의 흘러간 가요부르기에 흥을 돋아났으며 대한불자가수회원 및 목화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 굿모닝시티 분양피해자들의 봉사모임인 굿모닝봉사단 등이 얼굴없는 천사로 함께했다.
목화여성라이온스 이미혜 회장은 "어르신들께 봉사할때면 우리어머니·아버지를 돌보는 마음이 생긴다"며 "정에 굶주려있던 어르신들께서 오늘 잔치로 위안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식 단장은 "망향의 한을 품고 한평생 타향에서 기나긴 세월을 서럽게 살다 노년에 영주귀국한 외로운 사할린 동포들을 위안하고자 했다"며“활빈단은 앞으로도 담이 없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활빈단은 민생개혁 시민단체로서 오는 8일에는 강원삼척에서 열리는 강원영동지역 합동 경노잔치에도 사할린 노인들과 속초 아바이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가 외지노인들과 친교맺기등 효도여행도 베풀 예정이다.
*활빈단 : 02-302-1113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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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주가진단] 한형석 마니커 사장 |
게재일: 2004-02-20 |
한국경제신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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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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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 1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2002년 하반기부터 공급 과잉으로 닭고기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말부터는 조류독감 파문까지 겹치면서 출하가격 기준으로 지난 2001년 생계 1kg당 한때 3천원에 육박하던 가격이 올1월말에는 5백원대로 하락했다. 닭고기 가공업체 전체가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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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실적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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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생계 1kg당 가격도 지난주 저점을 통과해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주들어선 손익분기점인 1천원을 넘어서는 등 조류독감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54개던 도계장(닭 가공 공장)이 연말에는 46개로 줄어들어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천5백억원에 달하고 수익성도 지난2002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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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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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업체나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었다. 최근 조류독감으로 회사 주식이 오히려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음식료 업종은 성장성이 높지 않아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닭고기 가공업은 앞으로 건강 및 환경친화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공급과잉과 조류 독감 등으로 오히려 업계가 자연스럽게 구조조정되고 자체 생존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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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사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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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과 재무구조 측면에서 모두 앞선다. 지난 2002년에도 공급과잉이 시작되면서 경쟁업체의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마니커는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고가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업계에서 가장 좋은 편이다. 다만 고가 제품 위주다 보니 일반 시장 및 유통점 물량이 상대적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적어 매출 규모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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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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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부채비율이 1백80% 수준인데 닭고기 가공업체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보다 낮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일단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로 신주를 발행하려는 계획도 재무안정성 강화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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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가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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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주당순자산 가치가 1만8천원인데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다. 여기에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가치 등을 반영할 경우 주가는 최소한 2만원 이상은 가야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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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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