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인근의 김정은 專用 '스포츠 놀이터' > 자유게시판

김정은이 평양 인근에 수천억짜리 전용 스포츠 단지를 자신만의 놀이터로 삼고 있다고 북한 전문 인터넷신문인 '뉴포커스'가 2일 보도했다. 김정일이 운동을 좋아하는 김정은을 위해 전용(專用) 스포츠 컴플렉스를 만든 것이다. 김정은은 또 보안을 위해 이 시설물에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된 별도의 기차역을 건설해 북한에서는 이를 '김정은 역'으로도 부른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뉴포커스는 구글 위성사진과 북한 내부 정보망을 종합해 평양 북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김정은 놀이터인 '강동특각'을 발견해 공개했다.

강동특각은 200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작년 완공됐다. 김일성, 김정일도 자신만의 놀이터인 특각을 갖고 있다. 김일성은 사냥과 낚시터 위주의, 김정일은 파티와 여흥을 위한 특각을 갖고 있었다.

김정은 특각인 강동특각은 김정은 저택, 측근 숙소, 연회장, 경마장, 농구장, 축구장, 묘목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동특각에 있는 김정은 저택은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마주 보는 산과 곡선 형태의 하천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김정은은 체육인들을 불러 강동특각에서 농구를 직접 하거나 그들의 운동 경기를 관람한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강동특각이 김정은 전용으로 지어진 탓에, 축구 경기장의 관람석에는 좌석이 몇개 없다고 뉴포커스는 보도했다.

김정은은 보안을 위해 강동특각에 별도의 철로와 기차역인 강동역을 건설했다. 김정은은 평양의 주석궁에서 평성까지는 지하로, 평성에서 강동역까지는 지상으로 다니는 기차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