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은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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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은 참 중요한 것입니다. 한 우물을 먹고 자라났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과거부터 학연과 지연을 타파하자는 논리는 정말 실행되지도 될 수도 없는 명제를 두고 명분이 약한 자들이 하는 주장입니다. 만남이 있기에 학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을 뒤집어서 해 봅시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학교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인생의 만남을 만들어 준 학연은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진정 타파해야 할 것은 학연이 아니고 그 학연을 이용하는 작태입니다. 순수한 만남, 그것을 통해 우정을 싹티우고, 또 한 걸음 더 나가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이 학연을 통해 해 나가야 할 바이지 않겠습니까?
일단 정몽준교우만이 아니고, 다른 정치를 하는 교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 자체의 인격이 우선이겠지만 만일 그 사람의 인격이 훌륭하게 되었다면 그것에 영향을 끼친 우리가 어린 시절을 다닌 그 학교의 영향도 한 몫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더우기 그런 인물과 학연을 맺게 된 우리들은 더욱 더 앞장 서서 당연히 그 인물이 사회에 더 많은 공헌을 하게 하도록 지지해 주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만일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더 많은 중앙의 인재들을 등용할 것입니다. 왜냐고요? 학연 때문이 아니라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것에 몰두한 중앙의 교육때문이지요. 만일 중앙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인재의 배출이 멈추게 되어 등용할 인재가 없는데도 학연 때문에 등용을 하는 우는 범하면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 아닌가요?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중앙을 나온 선배나 후배들이 거의가 그 인재의 그룹에 든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적인 인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정말 몇 명 되지 않는 사람이 우리들의 학연을 저해 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엇이던지 중앙을 나온 인재의 테두리에서 해결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단순 통계를 놓고 이야기하지 말고 말이지요. 중앙을 나온 사람은 바로 보증수표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말이지요.
모교 중앙은 끊임없이 인재를 배출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문들은 중앙의 인재배출에 적극 도움을 주어 더 나은 모교를 만들고 그 모교를 통해서 그 학연을 통해서 더 살기 좋은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비하하고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요...
중앙을 나온 정몽준교우를 지지하는 일에 만일 학연 운운하면서 마치 탕평책을 써야하는 사람의 입장처럼 이야기 한다면 그것보다 멍청한 짓이 어디있겠습까?
중앙을 나왔다면 알던 모르던 그 사람이 훌륭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들이 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출발점이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