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청령포가 아니고 회룡포~!",무지를 깨우쳐 주신 51회 정기한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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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18일 오전 10시경, 신촌 먹자골목을 운전중인데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습니다.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낯선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해주신 분은 51회 정기환(현재, 경북 예천의 지보중고의 교장선생님, 핸드폰 017-502-6968)선배님이셨습니다.
알지 못하는 15년 후배인 저에게 전화를 해주신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곳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들을 읽으시다가, 지난 4월 15일에 48회 박수환선배님께서 올리신 글(이곳을 꿈엔들 잊으리오~!)에 대하여 제가 질문한 내용(배경사진이 영월의 청령포인가요?)응 읽으셨답니다.
제가 질문형식으로 글을 올리면서, 맞을 것이라는 가정(?단정)하에 영월 청령포에 관련된 안내문을 올렸고, 아직까지 아무도 지적을 하지않고 있어 사실인 양 지나쳐 왔었지요.
그런데, 그 배경사진은 경북 예천군에 있는 회룡포랍니다.
저도 인터넷을 다시 검색해서 회룡포가 정확하게 맞다는 것을 오늘 확인 했습니다.
저의 무지를 사랑으로 깨우쳐주시고, 이곳 자유게시판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시고, 언제든지 그곳을 안내하실 의향을 표시해주신 51회 정기한 선배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래에 48회 박수환선배님께서 올리셨던 멋진 사진과 회룡포에대한 인터넷검색결과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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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joun79.com/sahara/img/20020226001.jpg" height=450 width=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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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www.korail.go.kr/train/pok/pok-21.htm"> ★회령포관련사이트 바로가기1★</a>
<a href="http://www.newsbank.pe.kr/b2-10e.htm">★회령포관련사이트 바로가기2★</a>
★회령포
위치 :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의성포
(현지에서는 회룡포라고 더 많이 불림)
개요 :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곳 의성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돌리면서 둥글게 커브를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령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인 것이다. 이 기이한 풍경의 제 맛을 느끼려면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서 내려다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면 우선 강으로 둘러싸인 땅의 모양이 항아리 같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보인다.
백사장가에는 나무가 둥근 곡선을 따라 심어져 있고, 논밭이 반 듯반듯 정리되어 있다. 그 중앙에 회령포 마을이 있고 오른편 곳곳에는 숲이 울창하다. 이 비룡산에는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한다. 최근에 중수를 한 관계로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찾는 이가 드물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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