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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연 기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3일 발표된 정시 최초 합격자를 포함해 서울대 합격자 배출 톱100은 8일 기준, 5명에서 끊겼다. 예체능계열 고교는 실질적으로 ‘다른 무대’ 경쟁이라는 점에서 집계에서 제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공개 방침인 영재학교의 경우 최근 국회교육위원회가 공개한 ‘서울대 2022수시 고교별 합격자 수’에 기초했다. 수시최초 실적만 산정했기 때문에, 톱100에 든 영재학교의 경우 수시추합과 정시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합격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외대부고는 수시최초 33명, 수시추합 3명, 정시최초 41명으로 수시 정시 모두에서 고른 실적을 내며 총 7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시최초+수시추합+정시최초 기준 6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지난해 실적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2위는 영재학교인 서울과고다. 56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공동3위는 대원외고와 경기과고다. 대원외고는 올해 48명(수시최초32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재학교인 경기과고는 수시최초로만 48명의 실적이다. 이어 42명(41명+0명+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하나고까지 톱5다. 하나고는 수시최초 실적 41명으로 수시 톱(영재학교 제외)에 오르기도 했다.
일반고 가운데 경기성남의 낙생고가 1위에 올랐다. 23명(2명+0명+21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16명보다 7명 늘었다. 일반고 2위는 20명을 배출한 상문고(10명+0명+10명), 공동3위는 각 19명을 배출한 진선여고(7명+0명+12명) 화성고(0명+0명+19명)다. 각 18명을 배출한 서울고(9명+1명+8명)공주 한일고(5명+1명+12명)까지 일반고 톱5다.
서울대 합격실적은 서울대의 공식발표에 기반한 게 아니라 고교별 취재를 통해 취합했다. 전수조사가 아니며 일부 고교의 자체 제보도 있었다. 학교별로 취합되지 못한 재수생의 변수로 합격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재수생 합격자가 늘어나면서, 고교에서도 조사가 끝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은 고교의 경우 추후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외대부고 톱 ‘77명’ 압도.. 수시 정시 고른 실적 ‘눈길’>
예체능계열 고교를 제외하고 2022학년 서울대 정시최초까지의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외대부고다. 정시최초까지 77명(33명+3명+41명)의 실적이다. 합격자가 지난해 63명보다 14명 늘면서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용인 소재 전국단위 자사고인 외대부고는 매년 수시 정시 모두에서 고른 실적을 보이는 학교다. 서울대 등록자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시 정시 합산 2013학년 45명, 2014학년 92명, 2015학년 61명, 2016학년 77명, 2017학년 74명, 2018학년 55명, 2020학년 63명, 2021학년 60명으로 매년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9학년엔 서울대가 공개하지 않았다.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
서울과고가 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시최초 실적으로만 전국 2위다.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고는 과고 시절부터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서울권’이라는 프리미엄은 확고부동한 진학, 수상실적으로 ‘대박행진’을 거듭했다. 국제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수상자 중 절반 정도는 서울과고 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서울대 등록실적 역시 과고 시절에 이어 현 영재학교 체제에서도 전국1위를 고수하고 있다. 4년간 서울대 등록자는 2017학년 63명, 2018학년 57명, 2020학년 63명, 2021학년 68명이다.
대원외고와 경기과고가 각 4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공동으로 톱3를 끊었다. 대원외고는 수시최초32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15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동일 기준 41명보다 실적이 늘었다. 대원외고의 실적은 외고 가운데서 독보적인 1위다. 인문계 학생들에서만 나오는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2021~2022학년 서울대 수시 모집인원은 정부주도의 정시 확대로 인해 축소가 불가피했다.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의 선발규모가 지난해 629명에서 올해 569명으로 60명 감소했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율은 37.91%에서 35.74%로 2.17%p 줄었다. 외고의 경우 순수 인문계 수험생으로 구성되고 대부분 일반전형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자연계 학생도 포함한 고교유형 대비 올해 서울대 실적을 올리기 어려운 환경이었던 셈이다. 대원외고가 배출한 서울대 등록자는 2017학년 55명, 2018학년 53명, 2020학년 58명, 2021학년 43명이다.
대원외고와 함께 공동3위에 오른 경기과고는 수시최초 실적으로만 48명이다. 1983년 국내최초 과고로 개교한 경기과고는 2010학년 영재학교로 전환했다. 영재학교로 전환한 2010학년 직전까지 27년 간 ‘과고 효시’로서 롤모델 역할을 해왔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과고 출신 1호 박사’를 비롯해 유난히 박사를 많이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서울대 등록실적도 ‘전국 최상위권’을 다툰다. 2017학년 54명, 2018학년 51명, 2020학년 57명, 2021학년 53명이다.
5위에는 42명의 합격실적을 낸 하나고가 올랐다. 수시최초41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48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시 실적에선 국내 정상(영재학교 제외)을 굳혔다. 서울은평 소재 전국자사고인 하나고는 3년 연속 수시최초 실적만으로 전국 톱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시에 비해 수시 실적이 뛰어나다. 서울대 수시 실적을 뒷받침한 하나고의 교육 경쟁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고교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이유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2017학년 54명, 2018학년 55명, 2020학년 56명, 2021학년 46명이다.
6위는 대전과고다. 다른 영재학교와 동일하게 수시최초로만 39명의 실적이다.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해 2014학년 영재1기를 모집한 대전과고는 2017학년 대입원년을 맞아 첫 실적을 선보이며 돌풍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최종적으로 서울대 등록자를 38명 배출하며 전국9위에 올랐다. 이듬해 2018학년엔 수시로만 47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서울과고(57명)와 경기과고(51명)를 추격해, 졸업생 배출 2년 만에 영재학교 판도를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2020학년 33명, 2021학년 43명이다.
세화고와 인천영재가 각 37명을 배출하면서 공동7위다. 세화고는 수시최초6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31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27명보다 크게 늘었다. 수시보다 5배 이상 많은 정시 실적이 눈에 띈다. 서울서초에 위치한 광역단위 자사고인 세화고는 의대실적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정시 확대 기조에서 의대실적은 향후 정시 비중이 높아진 대입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보일 고교를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는 잣대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의대 69명, 치대 7명, 한의대 6명으로 총 82명의 의학계열 합격실적을 냈다. 서울대 등록자는 2017학년 27명, 2018학년 26명, 2020학년 22명, 2021학년 25명이다.
세화고와 공동7위인 인천영재는 수시최초로만 3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끈다. 인천영재는 2016학년 세종영재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발굴해 창의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걸 목표로 설립됐다. 대입원년을 맞은 2019학년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를 30명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대 등록자는 2020학년 26명, 2021학년 29명이다.
9위는 수시최초 합격자 35명을 배출한 한국영재다. 국내최초 영재학교인 한국영재는 2003년 부산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영재교육의 목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09년 KAIST 부설로 전환한 이유 역시 과고 교육에서 시작된 영재교육이 대학 교육으로 넘어가면서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KAIST 진학실적은 전국 과고 영재학교 가운데 독보적이다.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의학계열 진학자는 최근 5년간 단 한 명도 없다. 높은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과 의대 진학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영재학교로 설립목적에 철저히 부합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2017학년 19명, 2018학년 23명, 2020학년 20명, 2021학년 37명이다.
톱10은 수시최초 34명의 영재학교 대구과고에서 끊겼다. 대구과고는 교육도시 대구의 열망을 집약한 학교라 할 수 있다. 대구과고가 자리한 수성구는 국내 대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발판으로 대구과고는 뛰어난 대입실적을 누적하고 있다. 영재1기 실적부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14학년 1기 94명 중 35명이 서울대에 합격(수시최초)해 단번에 전국1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등록자는 2017학년 29명, 2018학년 29명, 2020학년 32명, 2021학년 35명이다.
<톱20, 21명에서 끊겨>
8일 조사 기준, 톱20은 21명에서 끊긴 상태다. 11위는 33명의 광주과고다. 영재학교인 광주과고는 수시최초로만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14고입 때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해 모집을 시작한 광주과고는 지스트(GIST) 한 켠에 자리해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에 입지했다. 인근에 막강한 연구 인프라 영향과 지스트 연구 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라 할 수 있다. 대입실적도 주목받는다. 서울대 등록자는 2017학년 11명, 2018학년 22명, 2020학년 30명, 2021학년 30명이다.
12위는 32명을 낸 서울강남 소재 광역자사 휘문고다. 수시최초3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29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24명보다 늘었다. 압도적인 정시실적이 눈에 띈다. 서울대 정시실적과 의학계열 합격실적이 비례하는 만큼 의대실적도 남다르다. 지난해 대입에서 의학계열 합격실적은 의대 107명, 치대 16명, 한의대 10명, 수의대 2명으로 총 135명이다. 서울대 등록실적도 2017학년 34명, 2018학년 19명, 2020학년 23명, 2021학년 22명이다.
13위는 31명을 낸 전국자사 상산고다. 수시최초8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23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21명보다 실적이 늘었다.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 홍성대 저자가 사재를 털어 세운 학교로 유명하다. 매년 의학계열 합격자 조사에서 전국 정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시실적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의학계열 합격실적은 무려 208명으로 전국1위다. 의대 154명, 치대 28명, 한의대 19명, 수의대 7명의 실적이다. 서울대 등록자는 2017학년 47명, 2018학년 30명, 2020학년 35명, 2021학년 19명이다.
14위는 서울 소재 세종과고다. 수시최초26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3명으로 총 30명의 실적이다. 한성과고와 함께 서울권 2개 과고 중 하나인 세종과고는 ‘과고 정상’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8년 개교 당시부터 파란을 예고했던 세종과고는 첫 조기졸업생을 배출한 2010학년에 40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며 주목받았다. 등록실적은 2017학년 15명, 2018학년 27명, 2020학년 19명, 2021학년 19명이다.
15위는 서울강남 소재 광역자사인 중동고다. 수시최초6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21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17명보다 늘었다. 강남 소재 전통 명문사학 중동고는 2009년 광역자사로 지정돼 2010년부터 자사고로 운영 중이다. 등록실적은 2017학년 14명, 2018학년 31명, 2020학년 21명, 2021학년 19명이다. 2018학년의 경우 광역자사 가운데 서울대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16위는 국가대표 전국자사 민사고다. 민사고는 자립형 사립고 원년멤버로 국내교육의 선진적 전환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일반적인 고교와 달리 진학목적을 서울대에 두는 게 아닌, 학생 각자의 진로와 학습 성향에 맞는 진학지도를 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깊숙하게 눈을 돌린 지 오래 된 민사고는 서울대에도 총 25명의 합격실적을 내며 순위에 올랐다. 수시최초 23명, 정시최초 2명이다. 지난해 25명과 동일하다. 등록자는 2017학년 40명, 2018학년 33명, 2020학년 28명, 2021학년 31명이다.
17위는 서울 소재 대일외고다. 24명의 합격실적으로 수시최초21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3명이다. 대일외고는 대원외고와 함께 1984년부터 첫 입학생을 받은 국내최초 외고다. 서울시내 외고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를 운영한다. 동아리활동과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교내프로그램을 바탕의 수시체제의 성과가 뚜렷하다. 등록자는 2017학년 31명, 2018학년 17명, 2020학년 27명, 2021학년 24명이다.
공동18위에 오른 낙생고와 명덕외고는 각 23명을 배출했다. 경기성남 소재 일반고인 낙생고는 수시최초2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21명의 실적으로, 톱100에 포함된 일반고(자공고 포함) 47개교 중 1위다. 지난해 16명보다 늘었다. 정시실적이 돋보인다. 등록자는 2017학년 13명, 2018학년 12명, 2020학년 12명, 2021학년 18명이다.
서울 소재 명덕외고는 수시최초19명+정시최초4명의 실적으로 낙생고와 공동18위다. 명덕외고는 1992년 개교한 외고로서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 학교법인 명덕학원이 명덕고 명덕여고 명덕여중 등과 함께 운영한다. 수년째 외고 중 가장 많은 교육비 지출을 기록하면서, 높은 재정투자를 바탕으로 대입실적의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등록자는 2017학년 15명, 2018학년 28명, 2020학년 26명, 2021학년 25명이다.
경남과고 보인고 북일고 한영외고의 4개교가 각 21명으로 톱20을 끊었다. 경남과고는 수시최초19명+수시추합2명으로 수시실적으로만 톱20에 포함됐다. 경남과고는 세종 한성과 함께 톱3과고로 꼽힌다. 창원과고와 경남지역 과고 2개교 체제를 형성하고 있지만 매년 뛰어난 진학성과로 전국적 명성을 자랑한다. 등록자는 2017학년 13명, 2018학년 15명, 2020학년 13명이다.
서울송파 소재 광역자사인 보인고는 수시최초7명+정시최초14명이다. 지난해와 수시실적은 동일하지만 정시에서 합격자가 크게 증가했다. 등록자는 2017학년 8명, 2018학년 10명, 2020학년 13명으로 매년 꾸준하게 10명 내외의 서울대 등록자를 내면서 송파지역 명문고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충남천안 소재 전국자사인 북일고의 실적은 수시최초13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7명이다. 지난해 16명보다 실적이 늘면서 2년 연속 톱20에 들었다. 북일고는 한화그룹의 막강한 지원을 받는 자사고다. 충남교육청의 ‘2015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충남청 관할 49개 학교법인과 84개 사립 초중고 가운데 유일한 1등급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법인 북일학원도 우수법인으로 뽑혔다. 재정 건전성이 높다는 뜻이다. 등록자는 2017학년 16명, 2018학년 15명, 2020학년 13명, 2021학년 16명이다.
서울 소재 한영외고는 수시최초14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7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23명보다 줄었다. 한영외고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시에 특화된 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등록자는 2017학년 31명, 2018학년 34명, 2020학년 27명, 2021학년 24명이다.
24위부터 공동50위까지는 ▲24위 상문고(총20명=수시최초10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0명) ▲공동25위 인천하늘고(19=14+3+2) 진선여고(19=7+0+12) 화성고(19=0+0+19) ▲공동28위 경기외고(18=13+1+4) 김천고(18=13+2+3) 서울고(18=9+1+8) 선덕고(18=8+0+10) 한일고(18=5+1+12) ▲공동33위 단대부고(17=4+0+13) 배재고(17=8+0+9) ▲공동35위 고양외고(15=14+0+1) 충남삼성고(15=11+2+2) ▲공동37위 강서고(14=1+0+13) 공주사대부고(14=10+1+3) 포항제철고(14=9+3+2) 세마고(14=1+0+13)▲공동41위 고양국제고(13=12+0+1) 과천외고(13=12+0+1) 반포고(13=5+0+8) 숙명여고(13=8+1+4) ▲공동45위 동탄국제고(12=9+0+3) 부산외고(12=12+0+0) 신성고(12=5+0+7) 영동고(12=8+1+3) 중산고(12=7+0+5) ▲공동50위 서문여고(11=5+0+6) 양서고(11=4+0+7) 인천과고(11=10+1+0) 인천포스코고(11=10+0+1) 한민고(11=8+2+1) 순이다.
공동55위부터 공동94위까지는 ▲공동55위 대구일과고(10=8+0+2) 대륜고(10=8+0+2) 대전고(10=9+0+1) 대전대성고(10=5+1+4) 대진고(10=5+0+5) 동화고(10=5+1+4) 부산일과고(10=8+2+0) 세광고(10=6+0+4) 일산대진고(10=3+1+6) 중대부고(10=5+0+5) 청심국제고(10=7+2+1) 한영고(10=7+2+1) ▲공동67위 명덕고(9=5+0+4) 미추홀외고(9=9+0+0) 안양외고(9=9+0+0) ▲공동70위 경원고(8=3+1+4) 대기고(8=5+1+2) 대전외고(8=8+0+0) 목동고(8=4+0+4) 세화여고(8=4+0+4) 양정고(8=3+0+5) 정화여고(8=5+0+3) ▲공동77위 경신고(7=3+0+4) 남성고(7=4+1+2) 논산대건고(7=6+0+1) 서라벌고(7=4+0+3) 울산과고(7=5+2+0) 중앙고(7=4+0+3) 창원과고(7=7+0+0) 충남고(7=3+1+3) 충주고(7=6+0+1) 한대부고(7=5+0+2) ▲공동87위 경문고(6=2+0+4) 김포외고(6=6+0+0) 남해해성고(6=5+0+1) 양천고(6=3+0+3) 예일여고(6=5+1+0) 인천외고(6=6+0+0) 장훈고(6=2+1+3) 서울문영여고(6=5+0+1) ▲공동95위 경남외고(5=4+0+1) 고려고(5=2+1+2) 능주고(5=5+0+0) 대진여고(5=4+0+1) 목포덕인고(5=3+1+1) 복자여고(5=4+1+0) 부산국제고(5=4+0+1) 송도고(5=3+0+2) 신성여고(5=3+1+1) 신일고(5=2+0+3) 야탑고(5=3+2+0) 이화외고(5=5+0+0) 창평고(5=5+0+0) 충북청원고(5=3+1+1) 태원고(5=4+0+1) 한가람고(5=1+0+4) 순이다.
- 서울 교육특구 소재 고교 11개교, 정시 합격비중 높아
상위 톱100에서 서울 교육특구 소재 11개교의 정시 합격비중이 눈에 띈다. 11개교는 세화고 휘문고 중동고 진선여고 단대부고 강서고 반포고 서문여고 목동고 양정고 한가람고로, 모두 서울의 대표적 교육특구인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에 있다. 세화고 37명(수시최초6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31명) 휘문고 32명(3명+0명+29명) 중동고 27명(6명+0명+21명) 진선여고 19명(7명+0명+12명) 단대부고 17명(4명+0명+13명) 강서고 14명(1명+0명+13명) 반포고 13명(5명+0명+8명) 서문여고 11명(5명+0명+6명) 목동고 8명(4명+0명+4명) 양정고 8명(3명+0명+5명) 한가람고 5명(1명+0명+4명) 등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교육특구인 수성구 소재 경신고 역시 수시최초3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4명으로 정시비율이 높다.
세화고(서울서초)의 경우 서울대 합격자 수(수시최초+수시추합+정시최초)가 2022학년 37명으로 2021학년 27명보다 늘었다. 2022학년 세부실적을 보더라도 수시는 6명으로 동일하지만 정시최초만 10명이 늘었다. 톱12 휘문고(서울강남) 역시 전년 동일 기준 대비, 수시 합격자 수가 줄고 정시 합격자 수가 늘었다. 중동고(서울강남)도 수시는 줄고 정시는 늘었다. 강서고(서울양천)는 14명의 합격자 가운데 수시 합격자는 1명뿐이다.
전문가들은 강남 교육특구 소재 고교들의 정시 합격자 수 증가에 대해 정시 확대와 재수생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정시 확대 기조로 판도가 급변하면서 사교육이 활발한 교육특구로의 유입이 많아지고,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목표로 두는 교육특구에서는 재수생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정시 특성상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고,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교육이 활발한 교육특구로의 진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특히 정시에서는 재수생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3일 서울대가 공개한 ‘2022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N수생 비율이 58.5%나 되고 지역별로 서울이 44.4%다. 검정고시 출신은 3%다. 교육특구를 중심으로 재수와 검정고시 등 사교육 채널을 통한 서울대 진입이 늘어나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톱100 이후, 수시최초/수시추합/정시최초 모두 파악된 고교 기준
파악한 고교 중 톱100엔 들지 못했지만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낸 고교들의 실적을 전한다. 수시최초 수시추합 정시최초 정보가 모두 포함된 고교 기준이다. 민감한 정보를 공개해 준 고교와 도움을 주신 진협, 현장 전문가들께 감사를 표한다.
# 4명 배출고교
대성고(대구) 명지고(서울) 목포혜인여고(전남) 미림여고(서울) 분당영덕여고(경기) 서귀포고(제주) 선정고(서울) 오상고(경북) 오현고(제주) 조대부고(광주) 청원고(서울) 청주고(충북)
# 3명 배출고교
강원고(강원) 강원외고(강원) 경북외고(경북) 경산여고(경북) 광영여고(서울) 구미여고(경북) 동원고(경기) 성남고(서울) 성의고(경북) 숭덕여고(인천) 영동일고(서울) 이리고(전북) 인창고(서울) 전북외고(전북) 진주동명고(경남) 청석고(충북) 현대청운고(울산)
# 2명 배출고교
대건고(대구) 대구혜화여고(대구) 대전대신고(대전) 성덕고(서울) 진흥고(광주) 칠원고(경남) 육민관고(강원) 진광고(강원)
# 1명 배출고교
건대부고(서울) 경일여고(대구) 대구혜화여고(대구) 송악고(충남) 대성고(강원) 치악고(강원) 둔내고(강원) 춘천여고(강원) 강원사대부고(강원) 주문진고(강원)
서울대 의학계열 합격 실적을 알려온 고교도 있다. 수시2명 서울강남 일반고인 진선여고는 정시최초까지 19명의 서울대 합격자 중 수시로는 의대 3명, 정시로는 치대 1명 약대 2명의 실적을 배출하면서 서울대 의학계열만 해도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충남공주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공주사대부고는 14명의 서울대 합격자 중 수시로 의대 1명 약대 1명 치대 1명으로 3명의 합격실적을 냈다. 서울양천 일반고인 양천고는 정시최초까지 6명이 합격한 가운데 2명은 의대 실적으로 눈길을 끈다.
<서울대 합격자 왜 조사하나.. 고교 수시 체제 가늠할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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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자 왜 조사하나.. 고교 수시 체제 가늠할 잣대>
서울대 합격자 수 조사는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잣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수시는 고교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정시보다는 수시비중이 크며,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 체제다. 서울대 수시규모는 전체모집 대비 2017학년 76.8%, 2018학년 78.5%, 2019학년 78.5%, 2020학년 78.5%, 2021학년 76.5%, 2022학년 69.4%다. 최근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의해 수시 체제 구축에 대한 영향력이 줄었다고 보는 경향도 있지만, 추후 정시 확대가 이뤄지더라도 선발의 절반 이상이 수시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 수시실적은 정시에서 활용되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 재학생 중심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교 서열화’ 걱정이 있지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학교선택권과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 수능 위주의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 위주의 학종이 대세가 된 추세에 발맞춰 고교현장에 학종의 경쟁력 강화를 촉구하고 수요자들에게 경쟁력 강한 학교의 면면을 알리는 것이 서울대 합격자 수 조사를 시행해 온 배경이다.
3일 발표된 2022 서울대 정시 합격자는 현 상황에서 고교별 합격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의 합격 가능성 때문이다. 일부 재수생까지 파악한 학교도 있지만 아예 재학생만 파악된 학교도 있다. 전수조사는 아니지만, 면밀한 조사 이후 추가보도를 예정하고 있다.
<영재학교 8개교 올해도 비공개.. 수요자 알 권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영재학교에 대한 비판이 현장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서울대가 공개한 ‘2022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 결과’에서 드러났듯 영재학교의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7학년부터 영재학교 출신 서울대 정시최초 합격자 비율은 2017학년 0.3%, 2018학년 1.2%, 2019학년 2%, 2020학년 2.3%, 2021학년 3.1%, 2022학년 2.5%로 올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영재학교에서 정시를 통한 진학은 영재학교 특성상 재수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2.5%의 인원이 영재학교 출신의 재수 및 N수생이라고 추정되는 이유다. 영재학교 출신자들이 어느 학과로 진학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앞으로 정시 확대, 정시 비율이 높은 의대 정원 확대가 맞물리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지난해부터 8개 영재학교 모두가 ‘고교 서열화’ 등을 이유로 협의를 통해 서울대 합격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는 수요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 영재학교 특성상 정시로의 대학 진학이 어려운 영재학교에서 매년 영재학교 출신의 서울대 정시 합격자가 늘어나고 상황에 어느 학교에서 정시 진학 인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의대 진학 인원은 몇 명인지에 대한 정보는 수요자를 위한 것을 넘어 영재학교 설립취지와 운영목적에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시 확대 기조와 함께 정시 비율이 높은 의대의 정원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출신의 서울대 정시 합격자의 증가는 더욱 투명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1월 중순 영재학교 졸업자가 TV프로그램에 나와 의대 진학 사실을 밝혀 큰 논란이 있기 전부터 영재학교에서의 의대 진학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장학금 회수나 시상실적 삭제 등의 방안으로도 의대 진학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상황일수록 투명한 공개를 통해 수요자에게 판단 잣대를 주고, 재수 등을 통한 의대 진학을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