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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1970-01-01 09:00
흘러흘러 흘러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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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연휴를 보내고 모처럼 남는 시간에 인터넷을 이용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문득 들러본 동창회 홈페이지. 대학동문회 홈페이지도 들러보고, 중학교, 심지어는 국민학교(이젠 초등학교) 홈페이지도 들러봤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고등학교가 최고군요. 얼마전 무슨 연속극에선가 우리학교가 배경으로 나온적이 있었지요. 화면에 비친 우리학교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올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1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대중앙인이란걸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왔었는데, 중앙이란 이름은 이력서에서나 쓰일뿐 별 상관없이 살았는데, 오늘 이곳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아...나도 멋쟁이 중앙인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별 자부심없이 마냥 살아온점... 여러 선후배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답변> 글쎄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흘러 흘러 흘러서 쉬임이 없고. . . 건아야 모였도다 열세길로서. . . 거름 거름 덕성을 쌓아올림은. . . 높거라 너의 이상 굳거라 의지. . . 모두 다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현재 완료형이 아니라 이제부터 언제까지가 될지도 모를 긴 미래형이라는 겁니다.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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