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원도 대승호송환촉구..한국의원들은 남일 대하듯 팔짱끼고 강건너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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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여·야 정치권과 국회에 “노동강도가 격심한 위험 속에 하루 일해 하루 먹고 사는 '대승호'선원과 타국에 취업와 날벼락을 당한 중국 선원들 모두에 대해 즉각적인 인도적 송환을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미국 하원 찰스 드주(공화·하와이) 의원이 한미동맹, 혈맹 차원에서 남의 나라 선원의 피랍에 대해 미국 의회에 송환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해 하원 외교위원회에 회부된 마당에 “왜 우리 국회의원들은 인도적 성의를 안보이느냐”며 “자국민 보호를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활빈단은 12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통일부와 창성동 별관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 집무실,주한 중국대사관을 돌며 송환촉구 시위를 벌였다.
13일은 국회 앞에서 찰스 드주 미 하원의원을 본받아 대승호 선원 조기 송환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김근태 전 의원, 민노당 소속 의원 등은 적극 나서 김정일 위원장과 북 지도부를 설득하라”고 요구한다.
활빈단은 “중국 정부도 나포된 대승호에 중국 선원 3명이 포함되자 선원 송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정부는 동북아 강국답게 자국민 보호 실천에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또 재경 포항시민향우회, 수협중앙회, 수산고 수산대 동문, 휴가 중인 선원들과 선원 가족, 수산 관련단체 회원들이 벌일 예정인 ‘피랍 나포 대승호 선원 송환 국민서명운동과 송환 촉구 교대시위활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