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던 끝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야구부 (아구반?) 얘기입니다.
이미 지난 2~3년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그런 얘기는 각설 하겠습니다.....
본질(FACT)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우리(?) 가 생각하는 교육은 무엇인지 .
야구와 교육, 학습, 그리고 진학.... 그 후에 이어지는 연세대, 고려대, 무슨대......
무슨 프로야구.... 이것이 중앙 야구를 시작 할때의 [장래 프로그램]이었다면,
저는 이제 중앙 야구를 떠나겠습니다.
최근(작금) , 우리가 학원인지, 학교인지 알 수가 없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승리를 못하면 안되는지, 그 승리 좀 못하면 안되나요?
솔직히 우리 동기들은 [죽기전에] 우승 한 번 하는 "꼴" 보겠다 했지만,
{우승 , 승리, 안 해도 좋습니다}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보여준 투혼(?) 어느 누구가 돌을 던졌습니까?
(2010년 3월 황금사자기)
그 날 경기를 관전한 모든 선,후배님들이 박수치고 떠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학원(학교)의 야구 입니다.
장담컨대, 우리 동기들, 아니 우리 동문들 그 날의 함성과 격려를 잊으셨나요?
(중략)
이제 이미, 입학한 (했거나) 후배들을 죽이는 이런것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 잘 이끌고 가는게 선생님의 역할입니다.
(중략)
199패 1승, 이것이 서울대 야구부의 27년전 모습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199패의 서울대 야구부를 비난하거나 깔보는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저는 성균관대의 야구반 33년째 몸담고 있지만요)
그리고 그 이광환 선배께서 [서울대 감독]으로 취임 하셨습니다.
아마, 그 팀도 100여번 질 것으로 확실히(?) 예상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이런 방향]으로 나아 가야 하니, 나머지 부분은 이럴 수 밖에
없지 [저절로] 이럴 수 밖에 없지 않나??????
인촌 선생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어떡 할까요?] 여쭈어 보고 싶은 대목 입니다.
댓글목록
이번 기회로 운동부 부활에 힘을 하나로 뭉칠수있는 계기가 꼭 되었으면 합니다.
재단이나 학교나 같은 생각이리라 생각됩니다. 이 상태로 흘러간다면 운동부에 역사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운동부(야구부,축구부)를 지켰어야 했는데... ...
시간이 없습니다. 선배님,후배님 동기 여러분 힘 을 하나로 모아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