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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5회 작성일 1970-01-01 09:00
★中央정신은 죽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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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우회가 교우들의 친목만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친목단 체인가? 또한, 중앙고등학교의 후원만을 유일한 존립목적으로 하는 후 원단체인가? 이곳 '동문(교우)전용 자유게시판'은 그저 지나간 과거의 추억 이나 회상하고, 바로 눈앞의 근시안적인 문제만 다뤄야 하는 공간인가? 그처럼 자랑스러워 하는 "3.1운동 책원지", "6.10만세운동'과 관련된 학교의 전통과 면면히 이어 내려온 중앙정신은 해방과 더불어 소멸된 정신이며, 기념비속에 파 묻어버린 형해 인가?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은 혼돈과 분열로, 민족의 장래에 대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된 중대한 시기가 아닌가? 그 무엇보다도, 우리 중앙학교 존립의 한 축이라 할 수있는 동아일보에 대하여, 중앙학교와 전혀 관계없는 대다수 국민들 도 참된 언론 자유와 언론개혁의 본질사이에서 혼돈과 갈등 의 고통을 겪으며 나라를 걱정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이처럼 중요한 때에 우리의 정신적 고향인 모교와도 직접 관련 이 있는 동아일보의 문제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는 것이 중앙정 신인가? 등등... 위에 예를 든 문제의식 이외에도 많은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면 서, 혹시 우리 교우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알고 싶어 이곳을 방 문해보면 언제나 태연(?)한 자유게시판!!! 중앙정신은 죽었는가? 살아있는가? 며칠전에 제가 올린 글(다시, 동아일보를 구독하며..)의 참뜻 은 동아일보에 대한 비판적 구독이지 맹목적인 추종이 아닙니 다. 그동안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비교만으로 다른 신문을 열 독했었는데, 유명신문들이 개혁의 대상이라는 논지에도 충분 히 공감하기 때문에 차제에 신문과 담을 쌓으려고 고민도 많 이 했습니다. 하지만 대안부재인 것이 현실이고, 그래도 개혁가능성이 태생 적으로 다른 유명신문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동아일보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동아일보의 좋은 점과 잘못된 점을 직접 확인하고, 독자게시판에 적극적인 활동(칭찬과 비판)을 전개하여 유명신문으로 거듭나게 해야하는 것이 중앙인의 의무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도 동아일보를 열독하기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 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혐오하는 조X일보와 차별성을 보 이지 못하는 점이 큰 아쉬움입니다. 개혁이 부단한 노력과 고통의 감수로 완성되는 어려운 것임을 알기 때문에 비판적인 동참을 계속할 것입니다. 저의 주장을 지지해달라는 것만이 아닙니다. 저의 주장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혹독한 비판도 겸허하게 받 겠습니다. 우리 중앙인의 직접적인 문제요, 이 시대의 문제점에 대하여 수수방관, 외면하지 맙시다. 우리의 동아일보가 허물을 벗고 거듭나는 방향으로, 이곳 자유게시판에서 냉철한 논쟁을 통해서 얻어진 결론을 우 리 중앙인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한다면 중앙학교와 동아일보에 게 전통보다 더 나은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이곳이 중앙정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2001. 7. 25 22:30 울산 사무실에서 박정관(九晩) --------------------------------------------------------- 다음은 오늘 발표된 종교인들의 발표문 전문입니다. 주요신문들의 왜곡된 보도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해석하라는 의미에서 발표문 전부를 게재합니다. --------------------------------------------------------- '언론개혁을 위한 종교인 1000인 선언' 비리 족벌언론의 거듭남을 촉구한다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넘실대며 진실과 사랑이 입맞추는 새로 운 질서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며 기도의 행진을 이어 온 우리 종교인들은 지난 6월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발표이 후 비리 언론사의 뼈저린 반성과 자숙을 기대하며 이번 일이 지난 불행한 한국언론사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왔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최근 비리 족벌언론사 는 물론 일부 정치권과 지식인들까지 가세된 후안무치가 극으 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기에 진실 과 양심의 이름으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 비리 족벌 언론사와 언론사주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언론의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 그것은 언론의 기본적 임무가 사회적 비판기능에 있기 때문이다. 그 간 사회지도층과 일부 기업의 불법과 탈세 행각을 강도있게 비 판해온 자신들의 행태를 언론사들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더 이상 특정 개인이나 족벌이 언론사를 독점적으로 소유하면 서 불법과 탈세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경영권과 편집권을 전횡 해온 사실을 은폐해서는 안된다. 자신들의 비리를 마치 '언론 탄압'의 형국으로 몰고 있는 것은 또 한번 국민들을 현혹하는 행위이자, 스스로 사회적 공기로서의 책임을 포기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정권의 언론장악 의도 운운하기 이전에 스스로 의 부끄러운 모습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과 역사의 가르침을 겸 허히 수용해야한다. 다행히 우리는 일부 족벌 언론사를 제외하고 탈세 혐의가 드러 난 언론사들이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하고 새롭게 거듭날 것은 약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본다.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비리가 드러난 비리 족벌 언론사 역시 이 같은 자세를 교훈 삼 아 국민에게 책임있는 사과와 스스로 자정하겠다는 의지를 밝 혀야 할 것이며, 비리 언론사주 역시 범법행위에 대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한다. - 언론개혁에 대한 정치공방을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최근 명백한 불법 비리 언론사에 동조,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와 색깔론까지 유포하는 야당의 무책임하기 짝이 없 는 정치행태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여론을 호도하고 정쟁을 촉발시킴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이러 한 태도가 민족과 역사 앞에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를 깊이 성찰하기를 간곡히 권고한다. 세계화의 높은 파고 속에서 민생이 파탄나고 민중의 고통이 가 중되는 지금, 정치권이 할 일은 이러한 정략적 소모적 정쟁이 아니라 지혜를 모아 잘못된 과거 관행을 바로 잡고 격동하는 세계사의 흐름속에서 민족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 국민 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케케묵은 '색깔론'이나 '지역주의'를 들먹이 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일부 정치권의 행위는 '언론 개혁'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거부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역사 를 퇴행시키려는 반역사적 행동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검찰은 비리 언론사주들을 엄정하게 수사, 법에 따른 후속조 치를 단행하라 세무조사 결과 일부 언론사 사주의 비리가 명약관화하게 드러 난 만큼 검찰은 죄상을 상세히 조사하고 법에 근거한 후속조치 를 단행해야한다. 과거의 예에서 보듯이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 가 또다시 용두사미 식으로 처리된다면 언론의 타락과 부패에 서 우리 사회는 영원히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정한 조사와 엄정한 법집행 그리고 국민 앞에 바른 공개를 원칙으로 이번 수사가 진행되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 도 비리 언론사주와 관계자에 대한 수사와 사법 처리를 놓고 정치적 타협을 하려한다면 온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음을 엄중 경고한다. - 양심있는 모든 언론인들게게 언론개혁운동에 동참하기를 호 소한다. 우리는 비록 일부 언론사가 비리로 얼룩져 국민의 지탄과 개혁 의 대상으로 전락되었지만 언론사 내에 양식있는 기자들이 남 아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사주의 전횡과 독단에 맞서 경 영과 편집의 독립을 확보하고 정론직필을 걷고자하는 양식있 는 언론인의 목소리를 기대하며 그들의 용기와 희망이 꺾이지 않기를 기원한다. 사주의 전횡과 독단이 아직도 서슬 퍼렇게 남아있지만 '개 혁'을 갈망하는 언론인의 목소리가 모아져서 참 언론으로 거듭 나는 언론개혁운동에 동참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어느 때 보다도 정보가 중요한 의미 를 지닌 사회로 들어서고 있다. 정보의 유통 경로인 언론의 중 요성은 단지 당위의 문제를 넘어서 한 사회 생존의 문제와 직 결되고 있는 것이다. 타락한 언론이 더 시급히 정화되고 새롭 게 거듭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역사의 희망은 멀어져 갈 수 밖에 없다. 우리 종교인들은 부패한 족벌 언론이 척결되어, 공정하고 바 른 언론으로 거듭나는 날까지 역사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심 정으로 언론개혁을 위해 우리의 열과 성을 다 할 것이다. 2001. 7. 25 언론개혁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준비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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