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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70-01-01 09:00
정상혁(70회) 교우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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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매일경제신문 4.5.자 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 <김은표> '내가 디자인한 나만의 셔츠를 집까지 배달해 드립니 다.' 기성복 셔츠는 물론 맞춤 셔츠를 배달해주는 사이버공간 이 등장해 인기 를 끌고 있다. 주인공은 와이셔츠넷( www.yshirts.net)의 정상혁 사장. 정 사장은 약 2년간의 준비 를 거쳐 컴맹도 쉽게 인터넷으로 남성용 셔츠 를 주문할 수 있 는 사이트를 구축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 인사 업을 위한 준비기간은 2년이었지만 그가 셔츠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미 20여년이 됐다. 원래 정 사장은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한 문학 도였다. 계 속 전공을 살려 공부하고 싶은 것이 그의 뜻이었지 만 대학교 3학년인 83 년부터 가업인 양복점일을 돕다 98년까 지 양복과 와이셔츠를 만드는 외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아버 지께서 55년 종로에서 대창라사를 개업한 이 후 명동 세종호 텔 등에서 40년 넘게 양복점을 경영하셨다"며 "아버지와 형님 이 경영하시던 양복점을 물려받아 2대째 와이셔츠 제작에 대 한 노하 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정든 양복점을 과감히 정리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 업망을 구 축한 것은 시장상황의 변화 때문. 기성복의 시장점 유율이 늘어나는 것도 이유였지만 점차 소비자들의 취향과 체 형이 다양해지고 개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가 구축한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 를 만족시키 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셔츠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와이셔츠의 원단 역시 고급소재만을 고집하는 장인 정신을 접목했다. 현재 정사장은 주문셔츠에 대해서는 직접 제 작을 원칙으로 하고, 기성복 셔츠에 대해서 는 아웃소싱업체 를 지정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 컴맹도 설명에 따라 클릭만 하면 원하는 셔츠를 직접 디자 인할 수 있 도록 사이트를 쉽게 구성했다. 주머니와 칼라의 모 양, 위치, 셔츠의 전 체적인 형태는 물론 고객의 이름이나 이 니셜도 원하는 위치에 새겨준다. 원단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샘플을 발송하고 정확 한 치수확 인을 돕기 위해 치수 재는 방법도 그림으로 친절하 게 안내한다. 지난해 말부터 사업을 시작한 그의 이런 노력은 봄이 오면서부 터 네티즌 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60 대 단골고객들을 이미 다수 확보하고 있다. 최근 와이셔츠넷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한 독일의 한 회사는 300벌의 셔 츠를 단체주문했다. 현재 이 회사는 5만원 대의 고급셔츠를 3 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와이셔츠넷은 날씨 체형 요일에 따른 셔츠입기 정보와 패 션정보, 턱시도에 관한 사항들도 사이트를 통해 제공해 와이셔 츠와 양복에 대한 일반인들의 상식을 넓히는 데도 관심을 갖 고 있다. 정상혁 사장은 "기성 복에 밀리고 있는 양복은 모르 겠지만 남성복 셔츠시장은 사이버공간에서 충분히 사업화가 가 능한 아이템"이라며 "45년 전통의 오프라인 노하우를 인터넷 에 접목시킨 만큼 일반 소비자와 단체고객 등을 적극적으로 유 치 해 오프라인 못지않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 다. (02)3445-4745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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