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대 중앙고 동문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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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사정이 있어 4명과 재학생 1명 5명의 젊은피를 데리고 열열한 환영식을 했습니다....
금요일은 종일이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침 출근하고 부터 미술실에서 빌린 빨간 색 포스터칼라와 아크릴판과 붓으로 그린 인베이더 마크..
문득
학교다닐 때 도서관에 자리잡고 방붙이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20년...참 세월이 빠르기도 하고, 그 방을 45의 나이에 새삼 붙이고 있다니...
아.
역시 우리는 '환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새롭게 들어온 후배들...
한동안 선배들과 함께 하지 못한 그 아쉬움과 외로움을 생각하지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내내 즐거운 상상들....
2010년 신입생을 빌미로 사람들을 만나고 젊은피를 만나고
다시금 우리의 청춘을 확인하고,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한 후배들을 통해서 中央을 확인하고....
후배들에게 딱 한마디 했습니다.
'너희들은 정말 좋은 고등학교 나왔다!'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간만에 부른 응원가도 교가도
그 밤에 그 명륜동에서 함께 한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배들을 보겠다고, 멀리 천안에서 수원에서 직장 회식을 끝내고 달려온 중앙인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