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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유정열 선배님도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시고.
저 역시 중학교 73회, 고등학교 76회 6년근입니다.
현재 하남고등학교에서 역사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의 신앙인 중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중앙인입니다.
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도 아니고,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원도 아닙니다.
전교조의 지향점과 실천들이 저의 생각과 맞지 않아서 가입하지 않았고,
교직 처음부터 가입할 수 밖에 없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보였주었던 줄타기 속성을 보고
다시 한번 실망해서 과감히(?) 탈퇴했습니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과 대학입시. 진학율. 학교의 변화....
상관성이 굳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교조라고 하는 조합원의 문제이기 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총체적인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합원인지는 모르지만 중앙중학교 교장이신 박병희 선생님께서는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고,
치열하게 사는 법. 그리고, 교사인 저의 모습에 많은 가르침을 주신 분입니다.
조합원이라고 되어있는 양희태 선생님은
1982년 처음 부임하셔서 그 해 입학한 76회들과는 막역한 사이로
항상 중앙을 염려하고 걱정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는 분입니다.
조합원인 서동천은 77회이고,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 성대 중앙동문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후배들에게 중앙인임을 일깨워 줄려고 노력하는 동문입니다.
박범희, 최현삼 선생님은
저와 함께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현재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한일관계 실천부분에서 많은 공부와 실천을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바뀐 우리 모교.
저 역시도 많은 실망과 걱정을 하는 동문입니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입시결과를 보였던 우리 학교를 보면서
그 변화에서 새로운 시도와 발전을 위한 많은 안타까움과 몸부림에
내가 과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속에
거기 솟은 우리집에 대한 애증이 항상 교차하지만....
이렇게 이분법적인 사고로 '우리 식구들을 나누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듭니다.
물론, 우리의 후배들에게 어는 선생님이 계신가 하는 고민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교의 선생님들께서도 역시
'당신들의 사랑스러운 제자'임을 명심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4월입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지 모르지만,
저 역시도 중앙인이기게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