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전 행장의 원칙주의, 경남기업 폭풍서 외환은행 살려 <한경>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015-04-29 13:35
윤용로 전 행장의 원칙주의, 경남기업 폭풍서 외환은행 살려 <한경>

본문

윤용로 전 행장의 원칙주의, 경남기업 폭풍서 외환은행 살려

입력 2015-04-20 21:16:43 | 수정 2015-04-21 03:50:39 | 지면정보 2015-04-21 A14면
               
성완종 전 회장의 집요한 대출 요구 거절
기사 이미지 보기

외환은행이 법정관리 중인 경남기업 관련 대출 피해가 없는 것은 윤용로 전 행장(사진)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융지원 요구를 끝까지 거절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신한·산업은행 등이 성 전 회장의 전방위 로비에 휘말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지만 외환은행은 무관한 상태다.

오창한 외환은행 여신그룹담당 부행장 등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을 앞둔 2013년 10월 외환은행에도 대출 지원을 끈질기게 요청했지만 윤 전 행장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성 전 회장은 같은 충청 출신인 윤 전 행장(충남 예산)에게 수없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을 뿐 아니라 금융당국을 통해서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행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외환은행은 기존 거래가 거의 없었다”며 “초기 대출 규모를 포함해 각 은행이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당시 여신 담당이던 오 부행장과 여신위원회 등에서 ‘지원은 안 된다’는 보고가 계속 올라왔다”며 “행장이 개인적으로 은행 전체의 판단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고 공을 담당 임원에게 돌렸다. 오 부행장 등 일부 외환은행 현직 임원들은 최근 윤 전 행장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행장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기업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12년 2월 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2014년 3월 물러난 뒤 현재 삼성생명 사외이사, 법무법인 세종 고문을 맡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 hankyung.com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460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6-20 216
8459 no_profile 홍정식(高06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6-06 303
8458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30 256
8457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30 311
8456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30 315
8455 no_profile 윤장열(高058)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29 260
8454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27 249
8453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15 197
8452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5-07 285
열람중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4-29 224
8450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4-29 249
8449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3-26 244
8448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3-23 237
8447 no_profile 홍정식(高06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3-22 322
8446 no_profile 이혜준(高068)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3-02 233
8445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3-02 249
8444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2-17 297
8443 no_profile 石溪진광준(高065)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2-16 261
8442 no_profile 안영주(高06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1-09 311
8441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5-01-09 227

Copyright © www.gyewo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