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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8회 작성일 2011-09-08 07:05
김종인 전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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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해도 민심폭발이 가만 두지 않는다

안 원장의 멘토중 하나로 알려진 김종인 전 수석은 서울시장 출마는 말리고 대신 국회에 들어가 정치적인 소양을 배양하는 즉 총선과 대선을 차례로 준비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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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회동을 가진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뒤 울먹이던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 원장과 속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눈다는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최근 한 주간지가 질문한 ‘시대정신’과 관련, “위로”라고 답했다고 한다. 즉 상처 난 민심이 위로 받고 싶은 사람,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사람,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찾을 것 같다는 내용으로 그 대상이 지금의 안 원장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단일화 합의 후 조국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에 “우월한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교수 양보, 큰 박수를 보낸다. 이 분의 쓰임은 또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판이 바뀔 조짐이다. 통큰 단결로 서울시장 선거와 총선, 대선을 맞이해야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국민의 민심폭발이 가만 두지 않는다”(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 “안 원장이 이번에 일부러 불을 지핀 것 같은 느낌이다. 서울시장 후보를 통크게 양보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은 다음 수순을 밟아가려는 것 같다”(김유정 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은 대부분 안 원장의 대권 행보를 기정사실로 바라보고 있다.

파괴력? 거품?

안 원장의 대권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다. 혹독한 검증이 시작되면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을 것, 아무리 잠재력이 크다 해도 내년에 바로 대선 주자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물리적 시간 문제, 공허한 담론이 아닌 구체적 정책으로 들어가면 밑천이 드러날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정치평론가인 김재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에 출연, “안 원장이 왜 정치를 하려고 했었는지에 대해 단순히 바꿀 수 있다 정도의 이야기를 한 것이지 아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설사 이야기 한다고 지금 지지하는 국민들이 끝까지 지지할 지는 의문”이라며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인기였지만 만약 야권, 민주당 쪽의 대선주자가 되려고 한다면 기존 민주당 내 손학규 대표, 정동영·정세균 의원 같은 대권주자들과 치열한 싸움을 거쳐 단일화 협상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지금의 지지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또한 국민들이 정권을 담당해야 할 안 원장의 친구들이 과연 누군가에도 관심을 가질 텐데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인물들로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존 정치인도 함께 갈 지”라며 실제 정권운영의 현실을 고민했다.

반면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극심한 불신감이 구 정치와 새 정치라는 구도, 세대교체라는 구도를 만든다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안철수 신드롬’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 미래에 대한 상호 변화라는 기대감을 줌으로써 차기 대권주자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효과가 있다”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기는 하지만 미래지향적 측면에서는 어필하지 못한다”고 평했다.

이어 “박 전 대표가 지금까지는 순탄하게 차기 대선 구도를 이어갔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며 기존 대선구도 판 자체가 흔들렸음을 경고했다.

김미현 동서리서치 소장 역시 “세대교체의 전초전”이라며 “국민들의 기존 정치인에 대한 팽배한 불신이 자신의 전문적 일을 하면서 정치는 봉사로 하는 생활정치인, 서비스 의미에서의 정치활동으로 요구하는 뉴 리더십의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김 소장은 “박근혜 대세론은 흔들렸다”며 “다음 총선과 대선은 지역주의는 남았지만 절대 지역선거는 아닌 세대 선거로 세대간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에서도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박 전 대표쪽은 신문이나 TV 등 올드 미디어로 비춰지는 데 비해 안 원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 미디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유권자들에 의해 형성된 새 리더십으로 보여주는 효과도 상당하다는 의미를 밝혔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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