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중앙고 송년회했습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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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376회 작성일 2009-12-22 12:33
성균관대 중앙고 송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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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30분 경 상균이 형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 모임의 장소를 물어보시는데 잠실이라고 하셔서 30분 정도면 도착가능하다고 하였더니 "일이 빨리 끝나서 지금 부터 시간이 남는데 어떻하지?"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앞의 교보문고에서 책이나 보시면서 기다리세요 라고 했더니 "안경을 두고 나와서 책 못봐,, 나 노안이라..." 정말 흐르는 시간을 막지 못함을 깨닫는 사간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6시에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강님으로 넘어오는데 (5정거장임) 평소에 15분에서 20분 저오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이 걸려서 겨우 도착하였다.(차 무지 막혔다..)

중간중간 장소위치를 확인하는 전화가 한두통 더왔고 가게 앞에 도착했을때 승호가 전화가 왔다.  도착했는데 성규형과 둘만 있다고..  정각 7시에 내가 들어가서 3명이 되었고 이어서 성기형 상균이형 등이 도착하여 메기 불고기를 시켜 먹기 시작하였다.  

내 친구네 가게라서인지 고추 튀김과 미꾸라지 튀김을 듬뿍듬뿍 서비스로 주셔서 맛있게 먹었고 술이 한배 두배 돌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규철이형 현주 등이 도착하였고 아직 오지 않은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집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불려나온 방민석, 호주에서 5년만에 가족 상봉중에 전화를 받은 반우기 선배, 집으로 돌아가다가 전화 받고 고민을 한 이수현 선배, 부산에서 열심히 올라오면서 차가 막힘을 안타까워 한 임병욱 선배, 회사에서 일이 늦어져서 퇴근도 못하는 남궁빈 선배, 집에서 쉬면서 전화 받은 정의경 선배, 홍준식 선배 등 많은 분들과 통화를 하였다.

 

잠시후 한영섭 선배와 김원철 선배 등이 도착하였고 오랫만에대건이 형의 모습도 볼수있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끝나자마자 날라와도 많이 늦은 이용수등이 화기 애애하게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승호 군이 18년 전부터 줄곳 막내를 해오다 보니깐 조직이 그대로 엘리베이터 처럼 늙어가게 되었고 평균연령이 1살씩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모인 사람들은 서로가 학창시절 분위기에서 얘기를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이승호 군이 핸드폰으로 폭탄주 제조 밑 마시는 법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마시게 되었고,  한병 두병 병이 쌓이기 시작하였다(그러나 예전처럼 두당 3-4병씩 하지는 않았다)

 

천안에서 수원을 들러 형수를 모시고 마지막으로 참석한 형기형을 끝으로 1차 자리를 마무리하고 바로 옆 2층의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서 한잔을 더 하게 되었다.

 

1차에서 6년간 장기집권에 대한 미안함<?>으로 새로운 회장에 대한 얘기가 나오게 되었고 황규철 선배의 자천으로 만장일치 통과 시켰다.  그러나 규철이형이 회장이 되면 총무를 상균이 형이 해야 한다는 말에 상균이 형의 극구 반대로 영섭이 형등 많은 얘기가 나오게 되었다.

 

 

2차 자리에서 성규형을 대상으로 전체(70회대만)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회장이 되기로 하였는데 마지막에 형기형과 성기형이 남았고 결국 성기형이 회장으로 최종 결정 되었다.

 

 

성규형이 마지막이라고 양주한병을 사와서 폭탄주를 마시게 되었고 불량식품(서비스 안주)에 다들 광분하면서 즐겁게 마셨고 내년 봄 체육대회에서 더 많은 동문이 모일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마무리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형기형 차를 형수가 운전하면서 규철이형(분당 효자촌), 승호(분당 수내), 나(산본)을 들러서 상균이 형과 형기형 형수는 수원으로 넘어갔다.

 

간만에 정말 즐거운 자리였고, 기쁜 자리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더 많은 사람이 참석할줄 알고 자리를 넓게 예약했는데 14명 밖에 참석하지 않은 것인데 내년에는 더 많은 동문이 모였으면 하고 기도해 본다.

 

이상 79회 최형순 군 글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명륜동 문과대 앞에서 족구를 하던 이야기

율전캠퍼스에서 서울로 오는 막차를 타고 타잔과 원숭이 놀이하던 이야기....

 

82회 막내 승호가 애처롭기는 해도.

후배들이 없어 동문회가 유지가 되지는 않아도.

그렇게 저희들은 모이면서 중앙을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다시 내년에 힘찬 출발을 합니다.

내년에 다시 후배들을 모아, 이제는 101회 후배들을 모아 동문회를 하겠습니다...

그게 거기 솟은 우리집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동문 여러분

건강하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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