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무서웠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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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566회 작성일 2009-09-22 09:56
똥이 무서웠다

본문

저는 똥의 더러움을 넘어 똥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어디 멀리 가면 똥싸는 게 걱정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부잣집 아들은 수세식 변소를 썼는데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집에 가서 누고 왔습니다.

군대가서 똥누는 데 면역력이 생겨서 이후는 좀
두려움이 덜해 졌습니다.
그러나 똥 콤플렉스?,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부터 저의 임무 중에 하나가
개똥 치우는 것인데 개가 귀여우니 개똥도 향긋하고
향수 같았습니다.
똥도 별것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똥, 배설은 인간사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이것이 인생의 순항길 아니겠습니까?
이조 시대 마지막 황손은 태어나자마자
항문이 막혀있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지금은 유회장이라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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