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에 [뷰티풀 게임]을 통해 뮤지컬 무대로 복귀하는 배우 박건형 © 민성기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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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스타로 익숙한 배우 박건형이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그가 선택한 복귀작은 오는 11월 무대에 오르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신작 뮤지컬 [뷰티풀 게임](연출 윤정환)이다. 뮤지컬 [뷰티풀 게임]은 1970년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조지 베스트’를 꿈꾸던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건형은 이 작품에서 축구와 여자친구 ‘메리’밖에 모르는 평화주의자 ‘존’으로 열연한다.
27일 오전 11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뷰티풀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건형은 기자들의 묻는 질문에 어색한듯 입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늦게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게될 줄은 몰랐다”며 “설레임과 두려움 등 너무 많은 감정들이 지금 내 안에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너무 좋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배우와 스탭간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겠다”며 “매번 작품에 임할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목숨을 걸고 하겠다는 말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목숨 걸고 열심히 하겠다(웃음)”고 말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박건형은 기자들의 질문에 띄엄띄엄 답하며 긴장한 모습을 내비췄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입으로 “오늘 내가 긴장을 많이 했다. 좀 웃어달라”며 기자들을 향해 농담 섞인 진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배우 박건형은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로 데뷔해 '사랑은 비를 타고', '토요일 밤의 열기' 등의 무대에 서 왔다. 최근에는 '댄서의 순정', '뚝방전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뷰티풀 게임] 연출: 윤정환 음악감독: 김문정 안무: 이란영 공연기간: 2007년 11월 16일 ~ 2008년 1월 13일 공연장소: LG아트센터 관람료: 3만원 ~ 10만원 공연문의: 02-501-7888
허지희 기자 뉴스컬쳐/편집국/문화 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