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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995년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일본의 한선생님이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친분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제가 근무하는 하남고등학교와 선생님 학교가 매년 방학을 이용하여
청소년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분께는 4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4년 전에 큰 아이를 중앙중학교에 1달간 체험입학 시켰습니다.
2년 전에는 둘째 아이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셋째를 또 한달간 중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시켰습니다.
말은 거의 통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한국에서 한국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친구를 사귀고
한국의 문화를 배웠습니다.
일본에 돌아가서
정말 좋은 학교이었음을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는 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세 아이에게
중앙을 이야기합니다.
겨울 연가로 대변되는 한일 관계의 현주소와
3.1운동과 6.10만세 운동의 이야기할 수 있는 식민지 시대의 독립운동과
1982년 교과서 문제가 한창일 때 교류를 했던 중앙의 모습을 통해서
지금 또 다른 실천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 안에서 열심히 미래를 키우는 청소년들을 통해
한일관계의 미래를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일본 학생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우리 후배들도 좋은 경험과 일본을 바라보는 또 다른 생각들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참 학교에 다른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이 힘든 선택이고 생활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이
학생에게 중앙의 마음을 가르쳐주셨던 분
교장 선생님 이하, 담임이셨던 이정원 선생님.
중앙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