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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3건 조회 434회 작성일 2007-02-04 00:00
교우여러분!입춘대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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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을 딛고 봄이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는 입춘일을 맞아

교우여러분!입춘대길 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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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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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봄과 볕은 그 어원이 같다고 한다.
봄의 한자어 춘(春) 역시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나오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다.
봄과 볕(陽)은 해와 불가분의 관계인 셈이다.
해가 뜨는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듯 계절은 봄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한다(一年之計 在於春)'고 했다.
절기상 봄은 입춘(立春)에서 입하(立夏) 전까지를 말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봄은 생장,부활,생명,희망,젊음,정력 등을 상징한다.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녹슨 심장도 피가 용솟음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봄을 표현하기도 했다.
봄은 특히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그런 만큼 우리 선조들은 봄의 문턱이자 24절기의 첫째인 입춘날이 되면 갖가지 의식을 통해 한 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렸다.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국태민안(國泰民安),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와 같은 좋은 뜻의 글귀 즉 입춘첩(立春帖)을 단구(短句)나 대구(對句)로 백지에 써서 대문이나 대들보 등에 붙였던 입춘방(立春枋)이 대표적이다.
또 이날 파,마늘,부추,달래,흥거와 같은 오신채(五辛菜)나 눈밑에 돋아난 햇나물을 무쳐 먹기도 했고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보고 뿌리의 많고 적음에 따라 농사의 흉풍(凶豊)을 점치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입춘굿이나 근면하고 끈기있게 살라는 의미로 같은 일을 아홉 번 반복하는 '아홉 차리',한 해의 액(厄)을 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남몰래 행하던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과 같은 민속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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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입춘(立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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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gif立春이 되었다. 입춘은 冬至(동지) 이후 대지의 음기가 양기로 돌아서면서 모든 사물이 왕성히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의 시작이자 24節氣(절기)의 처음이다.

옛날 같으면 대문마다 立春大吉(입춘대길·입춘이 되니 크게 길할 것이요) 建陽多慶(건양다경·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과 같은 立春帖(입춘첩)을 커다랗게 써 붙여 놓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도 보기 힘들어졌다.

立은 갑골문(왼쪽 그림)에서 사람이 팔을 벌린 채(大·대) 땅(一)위에 서 있는 모습을 그렸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면 竝이 된다. 立에 占(점칠 점)이 더해진 站은 오래 서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元(원)나라에 들어 ‘베이징짠(北京站·북경역)’과 같이 站이 역(驛)을 뜻하게 되었는데, 이는 몽골어의 잠(jam)을 音譯(음역)한 말이다. 음역어조차 자기들의 고유글자로 교묘하게 위장시킨 중국인들의 지혜가 놀랍다.

春은 갑골문(오른쪽 그림) 당시만 해도 대단히 형상적이었다. 풀(艸) 사이로 태양(日·일)이 그려져 있고 소리부 겸 의미부인 屯이 들어 있다. 屯은 싹(철·철)이 땅(一)을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을 그렸다. 따라서 春은 겨우내 깊이 잠들었던 만물이 싹을 틔워 봄 햇살 아래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을 그렸다.

따라서 立春은 겨우내 움츠림을 털고 일어나 대지위에 서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새싹의 모습을 감상할 때라는 의미가 스며있다. 우리말의 봄도 ‘보다’의 명사형이니, 바로 이러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는 계절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처럼 春은 새 생명의 상징이다. 그래서 靑春(청춘)이라는 말도 생겼다. 나아가 春은 春畵(춘화)처럼 남녀간의 애정을 뜻하기도 하고 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唐(당)나라 때에는 金陵春(금릉춘), 竹葉春(죽엽춘), 梨花春(이화춘) 등 春이 들어간 술 이름이 많이 등장했다. 지금도 중국 최고 명주의 하나인 劍南春(검남춘)은 險道(험도)로 유명한 사천성 ‘劍南’의 술이라는 뜻이다.

春이 술을 뜻하게 된 것은 술을 빚으면 황록색을 띠게 되는데 이 색이 봄의 색인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지만, 적당한 술은 사람의 기운을 새싹처럼 돋아나게 하기 때문도 아닐까 한다.

하영삼 경성대 교수 ysh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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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gif立春(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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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은 ‘立春(입춘)’이었다. 立春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1년은 24절기로 구분되는데, 이들 절기는 대개 15.2일에 하나씩 오게 된다. ‘立(입)’은 원래 땅에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서다’라는 뜻이 나오고, ‘서다’로부터 ‘확고하게 서다, 확고하게 하다, 정해지다’라는 뜻이 나온다. ‘設(설)’은 ‘세우다’라는 뜻이므로 ‘設立(설립)’은 ‘세워서 확고하게 하다’, 즉 ‘확실하게 세우다’라는 뜻이 된다. ‘春(춘)’은 ‘봄’이라는 뜻이다. 봄은 일년의 시작이므로, 이를 인생으로 보면 젊은 시절에 해당한다. 따라서 ‘春’에는 ‘젊은 시절’이라는 뜻이 있다. ‘靑春’은 ‘푸른 젊은 시절’이라는 뜻이다. 봄에는 대개 여자가 남자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春情(춘정)’은 ‘여자가 남자를 그리워하는 감정’이라는 뜻이다. 봄에는 싹이 돋고,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春’에는 ‘움직이다, 꿈틀거리다’라는 뜻도 있다. ‘春’과 두 개의 ‘(충,훼)(벌레·충)’이 합쳐진 ‘蠢(준)’은 ‘벌레들이 꿈틀거리다’라는 뜻이다. ‘蠢動(준동)’은, ‘벌레처럼 꿈틀거리며 움직이다’라는 뜻이므로 좋게 사용되는 말이 아니다.

위의 내용을 합치면 ‘立春’은 ‘봄을 확정하다’라는 뜻이 된다. 예전에는 立春이 되면 立春榜(입춘방)을 집안의 기둥이나 대문에 써 붙였다. ‘榜’은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하여 길거리에 써 붙이는 글’이라는 뜻이다. ‘落(락)’은 ‘떨어지다’라는 뜻이므로 시험에 ‘落榜(낙방)’했다는 말은 ‘榜에서 이름이 빠지다’라는 말이 된다. 立春榜은 대개 ‘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이라고 쓴다. ‘吉(길)’은 ‘길하다’라는 뜻이므로 ‘大(클·대)’와 합치면 ‘크게 길하다’가 되며, ‘多(많을·다)’와 ‘慶(경사·경)’이 합치면 ‘경사스러운 일이 많다’가 된다. ‘建陽(건양)’은 고종 황제의 연호이다. 立春榜은 ‘입춘에 길한 일이 많고, 1년 내내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비나이다’라는 뜻이 된다.

허성도 서울대 교수·중문학

'민초들의 한결같은 바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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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활빈단 홍정식대표(오른쪽)는 4일 오전 남대문에서 입춘을 맞아 박의도 구국시민행동대표(왼쪽), 정성환 나라구하기 범국민연합팀장과 함께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의 뜻을 담아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이날 남대문에서 입춘방을 붙인 활빈단및 구국시민행동 등은 연이어 대한상의, 경총, 중기협, 전경련, 국회 등에 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민초들의 한결같은 바람을 담아 입춘첩을 붙이는 행사를 가졌다. /김명원기자 kmx1105@newsis.com

 

댓글목록

(中) 작성일
선배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사업  이루시길 바랍니다.^^*
(中) 작성일
너무 수고가 많수.  할 말이 없수!!!!
(中) 작성일
선배님께서도 만사형통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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