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박진원 혹시.... > 자유게시판

76회 박성기입니다.

혹시 언젠가 확실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교우의 날에 참석했던 우리 집사람과 나에게 인사했던 그 친구 아닌가요...

좀 더 부연해서 이야기하면

1993년 원형도서관에서 공부했던 고 3.

그 때 원형도서관 감독이던 선배와의 만남을 혹시 기억합니까...

고 3 여름방학 봉황대기 야구장 가느라고 땡땡이 쳤던 후배들을

대걸레로 한대씩 때리고

 - 왜 야구장에 미쳐있던 선배는 감독하고, 친구들도 공부하는데 혼자 좋은 경기를 보고 왔으니까.

경기 결과를 학생들과 공유하게 하고

그리고 윗짱 깐 채로 응원가를 부르면서 운동장을 돌게 했던 그 선배 기억하는가.

이후로 교우의 날에 만났었는데,

집사람과 참석했던 나에게 산쪽 스탠드 앞에서 동기 녀석과 뒤를 돌아보고

머뭇거리면서 수줍게 인사했던 친구.

그리고,

'선배님, 저는 고대에 진학했구요. 다음 달에 미국으로 유학갑니다.'

했던 그 친구 아닌가....

한참을 찾았었는데...

혹 맞는다면 전화 한번 주기 바랍니다.

76회 박성기 010-3916-81281입니다..

추신.

혹 그 때 그 학생이 맞는다면, 우리 집사람도 보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