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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461회 작성일 2006-08-22 00:00
프로출신 지도자 '아마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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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출신 지도자 '아마 성공시대'
[한국일보 2006-08-21 18:36]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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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회 鳳凰大旗 고교야구

프로야구 출신 지도자들이 아마추어에서도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제36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스포츠한국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ㆍ서울경제 한국아이닷컴 후원)에 참가한 56개 팀 가운데 프로 출신 감독은 모두 32명. 여기에다 이희수 성남고 감독(전 한화 감독), 조창수 경북고 감독(전 삼성 코치) 등 프로 지도자 출신을 포함하면 40명 가까이 된다.

# 전대영 감독 등 16강 중 8개팀 이끌어


16강 팀 중에도 절반에 해당하는 8개 팀 사령탑이 프로 출신이다. 팀을 8강으로 끌어올린 전대영 천안북일고 감독은 제10회 대회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프로야구 빙그레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화순고를 16강에 진출시킨 이동석 감독은 ‘노히트 노런의 사나이’로 유명하다. 빙그레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88년 4월17일 광주 해태전에서 무사사구 2실책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바 있다.

중앙고 계형철 감독은 OB의 주축 투수였고, 부산고 조성옥 감독은 롯데의 명 외야수였다. 이밖에 안산공고 이은승, 청원고 김재현, 경기고 곽연수, 경북고 조창수 감독도 ‘프로 물’을 먹었다.

이처럼 아마무대에 프로 지도자들이 급증한 데는 대한야구협회의 규제 완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협회는 지난 2004년 5월 이사회를 열어 ‘프로에서 아마추어로 간 뒤 다시 프로에 복귀할 경우 아마추어 지도자로 갈 수 없다’는 조항을 폐지했다.

야구인들은 프로 지도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뒤로 침체된 아마야구의 활성화와 함께 어린 선수들이 고급 기술을 전수 받게 돼 전반적으로 야구가 발전하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대 김진철 스카우트 팀장은 “프로 출신 지도자들이 아마무대로 진출하면서 선수들의 기본이 튼튼해졌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기 훈련, 재활,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토종’ 아마 지도자 출신 가운데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는 사령탑들이 있다. 광주동성고의 윤여국 감독은 99년 부임 후 전국대회를 5번이나 제패했고, 덕수정보고 최재호 감독은 화랑기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광주일고 허세환 감독, 선린인터넷고 박순영 감독 등도 ‘프로 물’을 먹진 않았지만 성적만큼은 프로 출신 부럽지 않은 지도자들이다.


동대문=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댓글목록

(中) 작성일
계감독님이부임한후 투수력은 몰라보게 안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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