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림골 산행 들머리인 흘림골5교 다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들머리 경치부터 설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건너편 서북주능선 풍경입니다.
단풍이 아직 설익은 것 같아 보입니다.
기암괴석들이 많아 보이지요.
오색까지는 4시간 전후가 걸릴것 같습니다.
흘림골은 20년만인 지난 2004년 가을에 개방되었다지요.
그러다가 2006년 집중호우로 다시 2년동안 폐쇄되었다가 재개방되었답니다.
고목나무와 단풍이 잘 어울리네요.
지도를 보니 계곡 오른쪽 능선인 [칠형제봉] 같습니다.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이지요.
한여름의 푸르름이 여전한 나무도 많더군요.
칠형제봉들이 올망졸망 늘어서 있습니다.
칙칙한 단풍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이 눈에 들어 옵니다.
노란 단풍들이 쏟아져 내리기도 하고...
몇 년전 용아장성과 마등령에서 만난 선홍색 단풍들이 그립네요.
가운데 봉이 칠형제봉 중 5봉인데 맏형인 것 같습니다. ^^;
칠형제봉은 릿지등반으로 많이들 오른답니다.
이렇게 보니 멀리 보이는 서북주능을 달리고 싶네요.
조금 멀리 보이기는 하지만 단풍색이 무척 고와보입니다.
푸르른 하늘을 보니 마음조차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네요.
계곡물이 없다보니 여심폭포는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나온 모양입니다.
선녀가 올랐다는 등선대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등선대쪽도 등선대를 포함한 만물상릿지 코스가 있더군요.
멀리 왼쪽 끝청 봉우리와 가운데 대청봉이 보입니다.
이쪽이 만물상릿지 코스네요.
맨뒤쪽 능선 높은 봉우리가 귀때기청봉(1577.6m)입니다.
이쪽은 한계령에서 망대암산-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같습니다.
가운데 앞쪽 봉우리가 망대암산, 뒷쪽 높은 봉우리가 점봉산입니다.
이쪽은 단풍이 제법 많이 들어 보입니다.
등선대에서 기념사진을 담고있는 일행들,
저 아래 계곡쪽이 오색인것 같네요.
만물상쪽 풍경입니다.
이제 등선대를 내려와 주전골로 향합니다.
이곳은 단풍이 불 붙었네요. ^^;
왼쪽이 등선대입니다.
만물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있는 일행들,
만물상 풍경입니다.
잘 익은 단풍을 만났기에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연이어 늘어선 만물상능선,
왼쪽이 등선대입니다.
계단위가 포토라인 이네요.
설익은 단풍 또한 한 멋합니다.
햇살이 투과된 단풍도 너무도 고와보였는데 사진으로 담기가 힘드네요.
천상화원이라는 곰배령을 품고 있는 점봉산이 구름을 이고 있습니다.
이 노란단풍도 색이 정말 고왔는데...
눈에 보이는 대로 디카가 담아주면 좋으련만...
이젠 심심치 않게 고운 단풍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단풍들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듯 하네요.
파스텔 톤의 단풍색 배합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푸른잎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
단풍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노란색 단풍도 붉은색 단풍 못지않게 고와보입니다.
주변 풍경을 이리저리 담아 봅니다.
단풍 찍을 때 플래쉬를 적절히 사용하면 고운 단풍을 담을 수도 있지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나무와 함께,
이곳이 등선폭포인것 같은데 물이 없다보니 설렁하네요.
용소폭포까지 1시간은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계곡에 물도 흐르면서 단풍이 절정인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단풍을 만날 때마다 담아봅니다.
단풍이 다리에 걸치니 한층 더 운치가 있습니다.
이 앵글이 좀 더 좋아 보이네요.
비가 많이 올 때는 산행이 통제될 것 같군요.
마치 용아장성을 보는 듯 합니다.
십이담계곡 물은 아직 안 말랐네요.
이 폭포가 주전폭포인가요?
십이폭포입니다.
옛날 도적들이 이곳에서 위조화폐(錢)를 만들다가(鑄) 붙잡힌데서 유래했다는 주전골,
바위가 동전을 쌓아 놓은 것 같이 생겼다하여 주전골이라 했다는 얘기도 있고...
배가 제법 고픈것 같습니다. ^^;
주전골은 천불동,가야동 단풍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지역이랍니다.
일행들이 저 아래서 식사하고 있네요.
식사 후 다시 하산합니다.
단풍도 부지런히 담으며...
능선들을 보니 릿지가 하고 싶어 지네요. ^^;
단풍별이 쏟아집니다.
설익은 단풍도 운치가 있구요.
아직 여름인것 같기도 하구...
용소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다리 뒷쪽 밑에 있는 곳이 용소폭포입니다.
두 마리 용 중 한마리가 승천을 못해 이곳 용소폭포가 되었다네요.
계곡 이쪽 저쪽을 다리로 넘으며 내려옵니다.
계곡 내려오면서 왼쪽 능선쪽에도 만경대릿지코스가 있다고하네요.
단풍 몇 장 담아보았습니다.
주전골부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오른쪽에 암벽에 있는 것이 굴인가요?
신라때 도의선사 또는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얘기가 있는 성국사입니다. 성국사 후원에 오색화가 피는 특이한 수목이 있어 [오색석사]라고 했었다네요.
보물 제497호 삼층석탑입니다.
금불상도 이렇게 밖에 모셔 놓았네요.
성국사를 얼짱각도로 잡아봅니다.
마저 조금 더 내려가니.
오색에 다 온것 같습니다.
약수에서 다섯가지 맛이 나서 오색약수라 했다는 설이 있는 오색약수입니다. 철분과 탄산함유량이 많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현리의 방동약수와 오대산의 방아다리약수에 비하면 훨씬 못한듯 합니다.
류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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