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권 때 피해 국책연(硏) 연구원… "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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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 의장은 지난 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조세연구원의 노영훈 선임연구위원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은 노무현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을 비판한 이후 2006년 1월 '직위해제 3개월, 1년 간 대외활동 금지' 제재를 받았다. 이 의장은 "국책연구소는 더 이상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는 앵무새 역할만 해서는 지식경제강국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노 위원 외에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던 홍관희(현 안보전략연구소장) 박사도 2005년 한 월간지에 '6·15 선언의 반민족성과 무효화를 위한 과제'라는 글을 기고한 뒤, 감봉과 1년 간 대외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당한 뒤 사직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태우 군비통제실장도 외부 토론회에서 전시(戰時) 작전통제권 조기 전환과 관련된 정부방침을 비판한 것이 문제가 돼, 작년 5월 '1개월 정직'과 함께 보직에서 자동 해임됐다.
한국조세연구원 박종규 박사(현 금융연구원 책임연구원) 역시 2001년 공적자금 원금 회수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은 후 정부로부터 갖은 압력을 받았고, 김재진 연구위원도 인터뷰 내용이 문제돼 2006년 3월 '직위해제 3개월'을 당했다.
댓글목록
위 한국조세연구원의 노영훈 선임연구위원은 67회입니다.
현 이명박 정권에서 국책연구원(院)에 대한 관리집행에 있어서 공정하다는 전제하에 명예회복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연구원장들에 대한 일괄사표를 받아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구설수에 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 정권에서 임명하였다하여, 그리고 현정권 행로와 일치하지않는다 하여 기관장들을 바꿔치기하는 상황에서... 이전정권에 반기를 들었다고 하여 짤린사람들이 과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외려 기존 기관장들은 냅두고 명예회복을 했다면 몰라도... 이제는 복수로 밖에는 비춰지질 않겠습니다. 화합의 좋은 기회를 져버린 정권의 실세들의 짧고 좁은 속만 탓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