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3.1절 기념행사 '다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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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3.1절 기념행사 '다채'>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2-28 09:59
28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종로구와 중앙고등학교는 3월1일 3.1 독립운동의 발원지인 중앙고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어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앙고에서 계동길, 율곡로, 인사동으로 이어지는 거리 행렬도 펼친다.
흰 두루마기를 입은 민족 대표 33인의 모습을 재현하고 그 뒤로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뒤따른다.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 개소 100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개관 10년을 맞아 3월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3.1절 기념 체험행사를 연다.
3월1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30분에 역사관 경내에서는 3.1독립만세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는 행사 소품인 태극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오후 3시에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독립운동가의 고난을 체험할 수 있는 독립운동가 옥사 고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문의 및 참여 예약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02-360-8590∼1, 팩스 02-363-9752, 홈페이지 www.sscmc.or.kr).
강북구는 3월1일 우이동 봉황각에서 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독립운동을 재현하는 '제5회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갖는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삼각산 도선사에서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추모타종을 시작으로 솔밭공원에서 봉황각까지 2㎞ 구간에서 길놀이 및 태극기 거리행진을 벌인 뒤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를 부른다.
서초구는 3.1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서초구 방배4동 방배1차 현대아파트(644가구)와 보성아파트(98가구), 영진아파트(20가구) 등 아파트 단지 3곳과 인근 주택가 88가구 등 총 850가구가 빠짐없이 태극기를 다는 '태극기 100% 달기 운동'에 참여한다.
이밖에 중랑구 망우리 공원은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위창 오세창 선생 등 애국지사 15명이 잠든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역사교육의 장으로 3.1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아 볼만하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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