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관 동문 영면하다. - 45회 동문들에게 ▶◀
본문
어제 2008년 2월 28일 고려대학교 내 화정체육관에서 있던 고 김병관 동문의 영결식에 참석해서 경기도 화도면 경춘 국도변에 있는 그의 선영에 안장될 때까지의 과정을 스냅으로 잡아서 편집했습니다. 우리 동문 중 홍인근, 김창환, 이인재 채희석 동문과 내가 같이 갔다 왔습니다. 화정채육관은 고 김병관 동문의 號인 “化汀”을 이름으로 붙여서 생전 고인이 지은 고려대학교의 체육관이라고 합니다. 지하철 고대 역에서 내려서 고려대 경내를 통과해서 뒷산 쪽으로 족히 30분을걸어 올라가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각 9시에 개식선언을 하고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의 조사,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의 조사,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조사, 하코시마 신이치 아사히신문 특별고문의 조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의 조사에 이어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고별창 그리고 회고 영상이 상영되고 유가족 대표의 인사에 이어 수많은 조객들의 분향과 헌화를 끝으로 폐회선언이 있은 다음에 50인석 버스 석대와 수많은 승용차 등에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나눠 타고 12시경에 고인의 조부 인촌 김선수 선생, 선친 김상만 선생 그리고 아내 안경희 여사가 영면하는 선영에 도착해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현승종 고려대학교 이사장 등 수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한가운데 스님의 독경과 목탁소리를 뒤로하고 김병관 동문이 지하에 묻히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장면 장면을 순서대로 서툰 아마추어 사진사(?)의 사진으로 엮었으니 과히 나무라지 마시고 장지에 못 간 동무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양지하옵소서.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45회 공준수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