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 1,,2,3 합본을 게시합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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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523회 작성일 2004-06-07 00:00
((제언))-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 1,,2,3 합본을 게시합니다.

본문

많은 조회수와 격려에 감사드리고 1,2,3 합본을 게시합니다. 성원보다는 질책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1 이종관(duke_52) 2004-06-03



안녕하십니까?

저는 63회 이종관입니다. 63회의 총무를 하고 있고, 그 덕에 교우회 상임이사가 되어 4년이 되었습니다.



그간의 교우회 일을 간단히 말씀드리고,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교우회의 회칙개정에 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울러 드릴 말씀은 3회에 걸쳐서 게시를 하겠습니다. 우선,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개인의 명의로 올리는 글입니다만 그 보다는 더 많은 교우의 생각임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중앙의 역사를 보면 6~70년대의 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쇠퇴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혹자는 주식의 값에 비유하여 하한가를 지났으니 다시 오르는 일만 남았다고 하나, 아직은 상승곡선을 그리기에는 시간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교우회도 답보 상태인 것 같습니다. 우리네의 모든 일은 발전하지 아니하고 답보 상태로 있으면 도태됩니다. 제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라고 주변의 교우 분들 중에 기우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우이기를 바라는 것이지 기우라 생각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우로 그치는 방안을 찾아야하고, 다시 모교가 교우회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솟아오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전성기의 영화를 누린 저 자신을 포함한 교우님들의 의무라 생각됩니다.



정치와는 구성원이 다르고, 지향점이 다르다 하겠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마찬가지 이므로 비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사나 우리나라의 역사, 독립 이후의 대한민국 역사 어디를 살펴보아도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탐욕은 화를 부르고, 고인 물은 썩어감과 동시에 주변의 환경도 오염 시킵니다.



극단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중앙이나 그를 모태로 하는 교우회나 물이 고여 있는 상태입니다. 항상 좌우명으로 삼아 아직도 처음부터 끝까지를 외우고 있는 교가의 시작은 “흘러흘러 흘러서 쉬임이 없고” 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변화가 없이는 발전하지 아니합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저부터 현실에 안주하려 하지 않았나 하는 자성을 하게 되는 일이 며칠 전 있었습니다. 한 교우님의 여식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는데 같은 장소에 참석하였던 한 교우가 전하는 말이 70회대 이후의 교우들이 제2의 중앙교우회를 만들자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 하였습니다. 하나가 되어도 부족한데 둘로 나누어질지도 모른다는 너무나 아픈 생각에 그날 밤 모교의 교정을 한동안 거닐며 자성의 시간과 추억의 시간을 가지며 한동안 생각하다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상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은 꼴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에는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고, 마지막으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63회 이종관 올림



김상훈(s31oppa)2004-06-03 중앙은 과거의 추억만 먹고살 수는 없겠지요? 선후배간에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드느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제 쬐주한잔하며 공감대를 만들 기회를 ...중앙사랑에 앞장서시는 종관선배님<<< 히~임>>>

김민철(kim1089)2004-06-03 이종관 선배님 힘내세요^^홧팅!



답장: 76회가 드리는 글. 박성기(star926) 2004-06-03



학교 다닐 때에는 중앙고등학교가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언젠가 남북 총리 회담을 할 때, 중앙고등학교 동문회를 방불케 한다는 말에도 참 힘이 되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6.10만세 운동 기념비 제막식 역시 저에게도 힘이 되었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보니, 참, 그러한 일은 계동에서만의, 우리만의 축제이고 생각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비교해서는 안 되겠지만, 모 고등학교를 나온 형을 따라 집사람과 자주 경기 동문 체육대회를 갔었습니다. 우리보다 대단했고, 우리보다 더 활기찼고, 우리보다 더 많은 동문들이 가족들이 하나 되고 있었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아울러, 새삼 우리들만의 축제였다는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야구장에서 운동장에서 항상 마주치는 선후배님들로 하여금 항상 행복하였던 저 역시 부인하기 힘듭니다.

그렇게, 항상 우리들이 있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저도, 선배님과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들만의 축제'였다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 그곳에서 바로 새로운 출발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변화하지 않고는 그냥 도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의 우리 모습을 가슴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고서는 그 변화는 이룰 수 없다는 사실.

다른 이들이 하기 힘든 우리의 상처를 먼저 올려주신 선배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아는 70회 이후에서는 두개의 동문회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었는데요...

다만, 시간이 자꾸 흘러가는데 서로 공유할 기억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들이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야구장에서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없어져 간다는 것. 가슴이 아픕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음에 야구장에서 뵈면 먼저 쐬주잔 들고 뵙겠습니다.



정철우(macimus)2004-06-03 두개의 동문회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절대로...우리중앙인은 영원한 계산골의 왕호랑이들입니다. 하나의 중앙을 위하여!!

김민철(kim1089)2004-06-03 중앙이 100년을 지켜온 만큼 또한 후배들이 이어 받아 지켜 나갈 겁니다...성기형님! 언젠가는 어깨동무하면서 후배들과 응원가를 같이 부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최형순(hschoy)2004-06-03 언제 또 야구장 갈일이 있나요>? 요즘은 없는 거 같던데... ㅎㅎㅎ

■이종관(duke_52)2004-06-03 공유할 기억이 사라지고 함께 하기 힘들 때 결국엔 갈라지게 마련입니다. 허나 박성기 후배 같아서야 갈라지겠어요?ㅎㅎㅎ 야구장에서 봐요





<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 2  이종관(duke_52) 2004-06-04



우선 흔하게 비유되는 아프리카의 한 부족장의 말을 옮겨보겠습니다. “나를 앞서 가지 말라. 내가 따라가지 않을지 모른다. 나를 따라 오지 말라. 내가 바른길로 가지 않을 수 있다. 우리 함께 가자.” 아프리카의 오지에 있는 어떤 부족장의 말처럼 우리 함께 가기 위하여 지금부터 중앙학교와 중앙교우회의 문제점을 나열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안에 대하여는 마지막 회에 기술하겠습니다.



첫째는 중앙학교의 문제점으로 과거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는 교우회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또 비유를 하겠습니다. 다이아몬드나 연탄이나 모두 탄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서 금강석이 되거나 연탄이 되거나 합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미 다이아몬드가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물질을 가공만 하려 하지 않았나 하는 자성을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로 가고자 하는 것도 탄소가 금강석으로 되는 과정은 상관없이 금강석을 구하여 가공만 하려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저 역시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로의 전환에 찬성을 합니다. 그런데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둘째로 교우회의 문제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교우회의 문제점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전제하여야 할 것은 그간의 선배교우 여러분의 노고를 없다고 하거나 미약하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집행부의 선임에서부터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방식의 오류나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을 이제는 수정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물은 흐르지 아니하면 썩게 마련입니다. 아울러 아프리카 부족장의 말대로 함께 하지 않으면 오류가 생길 것입니다.

중앙교우회는 권력집단도 아니고, 생계수단도 아니며 오로지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이를 모르는 교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열정과 사랑이 내가 너보다 많으며,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독선에서 벗어날 때 중앙학교나 중앙교우회가 발전을 할 것이고, 100년의 역사에 걸 맞는 학교와 교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졸필이지만 읽어주시는 교우가 많은데 힘입어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임이사(63회) 이종관 올림



전의진(ejchun82)2004-06-04 "과거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씀에 감사드리며, 교우회 뿐 만 아니라 개개 소모임들에서도 선배 후배 간 활발한 교류, 이해로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73회 후배-

박정관(pjk90000)2004-06-04 6월 12일 교우의 날(정기총회, 고희+회갑연, 등~한마음잔치~)를 앞두고, 교우회칙개정안, (가칭)입주자대표회의,~제언 등등 엄청 큰 화두가 연쇄 폭발 중?~晩時之嘆(만시지탄~시기가 늦었음을 안타까와하는 탄식),溫故知新(온고지신),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암송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종관선배님 계속 수고하세요





<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 3 이종관(duke_52) 2004-06-05



우선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는 교우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교우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적다보니 과격한 언어의 사용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 하더라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로 <제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째, 교우회와 중앙학교의 관계설정에 대한 문제입니다. 교우회에서 중앙학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은 애교심의 발로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짝사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학교를 졸업하고 중앙교우회의 교우가 되는 후배들이 “애국자가 되었다. 실력자가 되었다. 민주적 시민이 되었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며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교우회에서 중앙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상태를 점검하고, 문제점 들을 찾아내어 함께 고민하고, 더불어 풀어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와 교우회의 관계에 대한 대다수 중앙학교 교직원의 입장은 “교우회는 돈이나 주면 됐지, 학교 운영에 관하여는 간섭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요? 교우들이 학교에 각종 형태로 지출하는 금액은 1년에 약 1억 원 정도입니다. 이 금액 중에는 계원장학회를 통하여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액수는 올해를 기준으로 8800여 만 원이고,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금액도 상당액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로는 모르지만 65교우회에서는 30주년 기념사은회를 기하여 학교에 1200만원 상당의 1학년 책걸상을 바꾸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75교우회에도 학교에서 직간접인 경로를 통하여 지원을 요청할 것입니다. 작년에는 74교우회에서 승합차를 학교에 기증한 바가 있습니다. 물론 각 회기별 교우회가 모은 돈을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한 점에 대하여 왈가왈부하고자 하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아무런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어렵사리 모은 기금을 선뜻 내주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서 당연히 담당하여야 할 부분을 교장-교감들이 자기들의 업적을 내세우기 위해 교우의 출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학교와 교우회는 상호간에 간섭이나, 지도가 아닌 상황인식의 공유와 발전방향의 공동모색 등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자문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에 교우회와 학교의 가교 역할을 할 교우를 교우회에서 참여시켜야 합니다. 지금도 2명의 교우가 참여하고는 있으나 학운위에 참여하는 교우가 교우회에서 중앙학교의 운영에 관하여 자문이나, 보고 등 어떠한 형태로든 전달된 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중 1명은 교우회의 각종 집행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 교우를 추천한 교우도 그가 모 대학교의 교수며, 무슨 처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그의 졸업회수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학운위에 참여하는 교우가 누구인지를 한 두 명의 교우를 제외하고는 그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교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 문제가 있습니다.

소위 학운위의 교사위원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교우가 학운위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부모위원들은 학교와 교우회의 관계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교우회에서 학운위 위원에 참여하는 부분에 찬성을 한다면, 교사들에게 잘 못 보이게 되고 자식들에게 영향이 있으리라고 지레 짐작하여 교사들의 의견을 따르고 있으리라는 짐작이 갑니다.

교우회나 계원장학회는 학교에 돈을 주기만 하는 집단이기를 거부합니다. 학교운영에 교우의 참여가 싫다면 교우들의 귀한 돈을 학교를 위하여 사용할 것이 아니라, 교우를 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들어 자주 장애가 발생하는 교우회 홈페이지의 원활한 운영에 사용하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의견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합니다.



(대안 1) -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 중 교우가 참여하여야 하고, 그들은 교우회에서 추천하는 절차를 거치고, 위촉된 운영위원은 교우회 상임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를 하도록 교우회 회칙에 삽입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학교가 만드는 학운위 규정을 개정하더라도 교우회의 참여를 공식화하여야 합니다.



둘째, 교우회의 회칙 개정안에 따르면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던 암울했던 과거의 우리나라 현실이 떠오릅니다. 체육관이 식당으로, 강당으로 바뀌었을 뿐 내정된 후보를 박수로 선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회장단(회장, 상임부회장, 부회장, 사무처장)에서 추천한 회장을 상임이사회에서 다시 원안대로 의결하고, 총회에서 추인하는 형태는, 절차만 총회에서 선임하는 것이지 이미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따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 각종 회의 때 발언을 하지 않고 그러느냐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선후배간으로 이루어진 회의에서 싫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후배들은 거의 없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교우회 상임이사회는 각 졸업회기, 동아리 및 지부의 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장단 회의에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교우회의 의결기관인 상임이사회에서 몇 차례의 논의를 거쳐 직접 선출하고, 총회에서 인준을 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참석이 극히 부진한 60회대 후반부터 80회대 초반까지 교우들의 참여가 활성화 될 것이고, 결국은 교우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후배 교우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교우회의 중요한 사항들이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에 결정되어지고, 노동력이 필요한 일에만 업무가 주어진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고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도 일정부분의 역할이 주어져야만 합니다.

아울러, 부회장의 추천권을 기별 총회나, 기별 대표단에게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졸업회기에서 추천을 받지 못하는 교우는 그 교우가 아무리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교우라 하더라도 교우회 자체에서는 그러한 교우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안 2) - 교우회 회칙 개정에 회장의 선임을 2단계로 축소하고, 실제로 상임이사회가 선출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하며, 부회장의 선임도 추천이 가능한 기 대표가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칙 개정안에 따르면 교우회 산하에 재단법인 계원장학회를 둔다고 되어있고, 그 정관은 따로 둔다고 되어있습니다. 교우회는 임의단체이고, 계원장학회는 등록된 법인이지만 엄연히 교우회의 산하단체이고, 교우들이 기부한 돈으로 운영이 되는 단체입니다. 회칙과 더불어 장학회의 정관도 수정을 하여 재단법인 계원장학회의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전원을 교우회에서 선임하는 형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1년에 한번 장학회의 예결산서만 보여주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선임된 장학회의 임원이 상임이사회에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선임된 교우와 마찬가지로 내용을 보고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대안 3) - 교우회 회칙과 계원장학회의 정관에 장학회의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선임권을 상임이사회가 갖는 것으로 명문화 하여야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제까지의 조회 횟수로 보아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판단하여 교우회홈페이지에 회칙개정 설문조사 사이트를 개설하겠습니다. 많은 교우의 참여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시고 격려하여 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상임이사(63회) 이종관 올림

댓글목록

(中) 작성일
선배님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수고 많으십니다.대안1,2,3 에 동의합니다.
(中) 작성일
교우회 활성화가 정말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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