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1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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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619회 작성일 2004-06-03 00:00
<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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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1



안녕하십니까?

저는 63회 이종관입니다. 63회의 총무를 하고 있고, 그 덕에 교우회 상임이사가 되어 4년이 되었습니다.

그간의 교우회 일을 간단히 말씀드리고,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교우회의 회칙개정에 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울러 드릴 말씀은 3회에 걸쳐서 게시를 하겠습니다.

우선, 지금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개인의 명의로 올리는 글입니다만 그 보다는 더 많은 교우의 생각임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중앙의 역사를 보면 6~70년대의 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쇠퇴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혹자는 주식의 값에 비유하여 하한가를 지났으니 다시 오르는 일만 남았다고 하나, 아직은 상승곡선을 그리기에는 시간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교우회도 답보 상태인 것 같습니다.

우리네의 모든 일은 발전하지 아니하고 답보 상태로 있으면 도태됩니다. 제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라고 주변의 교우 분들 중에 기우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우이기를 바라는 것이지 기우라 생각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우로 그치는 방안을 찾아야하고, 다시 모교가 교우회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솟아오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전성기의 영화를 누린 저 자신을 포함한 교우님들의 의무라 생각됩니다.



정치와는 구성원이 다르고, 지향점이 다르다 하겠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마찬가지 이므로 비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사나 우리나라의 역사, 독립 이후의 대한민국 역사 어디를 살펴보아도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탐욕은 화를 부르고, 고인 물은 썩어감과 동시에 주변의 환경도 오염 시킵니다.

극단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중앙이나 그를 모태로 하는 교우회나 물이 고여 있는 상태입니다. 항상 좌우명으로 삼아 아직도 처음부터 끝까지를 외우고 있는 교가의 시작은 “흘러흘러 흘러서 쉬임이 없고” 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변화가 없이는 발전하지 아니합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저부터 현실에 안주하려 하지 않았나 하는 자성을 하게 되는 일이 며칠 전 있었습니다. 한 교우님의 여식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는데 같은 장소에 참석하였던 한 교우가 전하는 말이 70회대 이후의 교우들이 제2의 중앙교우회를 만들자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 하였습니다.

하나가 되어도 부족한데 둘로 나누어질지도 모른다는 너무나 아픈 생각에 그날 밤 모교의 교정을 한동안 거닐며 자성의 시간과 추억의 시간을 가지며 한동안 생각하다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상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은 꼴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에는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고, 마지막으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63회 이종관 올림

댓글목록

(中) 작성일
이종관 선배님 힘내세요^^홧팅!
(中) 작성일
중앙은 과거의 추억만 먹고살 수는 없겠지요? 선후배간에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드느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제 쬐주한잔하며 공감대를 만들 기회를 ...중앙사랑에 앞장서시는 종관선배님&lt;&lt;&lt; 히~임&gt;&g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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