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76회가 드리는 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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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4건 조회 622회 작성일 2004-06-03 00:00
답장: 76회가 드리는 글.

본문

학교 다닐 때에는 중앙고등학교가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언젠가 남북 총리 회담을 할 때, 중앙고등학교 동문회를 방불케 한다는 말에도 참 힘이 되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6.10만세 운동 기념비 제막식 역시 저에게도 힘이 되었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보니,

참, 그러한 일은 계동에서만의, 우리만의 축제이고 생각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비교해서는 안되겠지만,

모 고등학교를 나온 형을 따라 집사람과 자주 경기 동문 체육대회를 갔었습니다. 우리보다 대단했고, 우리보다 더 활기찼고, 우리보다 더 많은 동문들이 가족들이 하나되고 있었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아울러, 새삼 우리들만의 축제였다는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야구장에서 운동장에서 항상 마주치는 선후배님들로 하여금 항상 행복하였던 저 역시 부인하기 힘듭니다.

그렇게, 항상 우리들이 있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저도, 선배님과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들만의 축제'였다고. . . 

현실을 직시하는 것.

그곳에서 바로 새로운 출발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변화하지 않고는 그냥 도퇴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의 우리 모습을 가슴아프지만 인정하지 않고서는 그 변화는 이룰 수 없다는 사실.  

 

다른 이들이 하기 힘든 우리의 상처를 먼저 올려주신 선배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아는 70회 이후에서는 두개의 동문회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었는데요. . . .

다만,

시간이 자꾸 흘러가는데 서로 공유할 기억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들이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야구장에서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없어져 간다는 것.

가슴이 아픕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음에 야구장에서 뵈면 먼저 쐬주잔 들고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공유할 기억이 사라지고 함께 하기 힘들때 결국엔 갈라지게 마련입니다. 허나 박성기 후배 같아서야 갈라제겠어요?ㅎㅎㅎ 야구장에서 봐요
(中) 작성일
언제 또 야구장 갈일이 있나요>>??  요즘은 없는거 같던데... ㅎㅎㅎ
(中) 작성일
중앙이 100년을 지켜온 만큼 또한 후배들이 이어 받아 지켜나갈겁니다...성기형님! 언젠가는 어깨동무하면서 후배들과 응원가를 같이 부를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 믿습니다...
(中) 작성일
두개의 동문회는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절대로...우리중앙인은 영원한 계산골의 왕호랑이들입니다.  하나의 중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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