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반미 친북으로 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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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추기경은 29일 서울 혜화동성당으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일행에게 "솔직히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 건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金추기경은 또 "요즘 미국을 주적(主敵)으로 생각하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며 "나라의 전체적 흐름이 반미 친북 쪽으로 가는 것은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군 장성에게서 사병들 가운데도 반미 친북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런 계층이 현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는 있지만 나라를 이렇게만 끌어가면 미래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염려했다. 이어 "화해.협력에는 동의하지만 (북한이) 국민을 굶겨죽이는데도 저들에게 끌려다니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