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패션 CEO 올 핵심전략 -구본걸(67회) 포함
본문
패션 CEO 올 핵심전략..“명품 브랜드 육성” | ||||
| ||||
이들 패션업체 수장들은 대외적인 위기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지 못하면 급변하는 패션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은 국내에도 명품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첫 시도로 갤럭시의 본격적인 명품화를 지시했다. 또한 지난해 여성복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하게 구축한 구호를 앞세워 20대를 겨냥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 ‘컨플릭티드텐던시’를 봄 시즌 론칭할 계획이다. 제 사장은 이를 위해 경영 방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삼았다. 제 사장은 “미래를 디자인하는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만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부가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미래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패션 구본걸(67회) 사장은 명품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같은 패션그룹을 만드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주요 과제로 해 구색을 맞추기 위한 여러 개의 브랜드보다 제대로 된 파워 브랜드를 가지고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8월 남성 정장 브랜드인 ‘알베로’를 마에스트로로 흡수시킨데 이어 오는 여름 시즌 전까지 잡화 브랜드인 ‘제덴’을 철수, 헤지스 액세서리 부문으로 집중화할 방침이다. 남성 정장의 핵심인 마에스트로 또한 프리미엄 라인인 ‘카델’을 통해 고급화에 집중, 각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 등 코오롱그룹 패션 3사의 수장인 제환석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를 ‘고객 섬김경영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채택했다. 제 사장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양력이 필요하듯이 패션 비즈니스에서는 끊임없이 고객가치(추진력)를 만들어 소비자의 마음(양력)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비행기 경영론을 피력했다. 제 사장은 최우선 과제로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코오롱스포츠, 엘로드, 쿠아 등 내셔널 브랜드들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브랜드 성공 경험이 있는 인재를 확보, 해외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