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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584회 작성일 2004-01-06 00:00
우리의 목마름.

본문

어제 종로에서 한잔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살다보니 모처럼 시내에 나가보면 참 세상은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아울러, 그 곳 종로.
언제가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동, 중앙, 중앙, 성균관까지 20년을 그곳에서 생활했습니다.
 
인천대학교에서 밀어먹고 사는 놈.
강남에서 재활의학과 하는 놈.
기획회사 하는 75회 형.
그리고, 78회 둘.
하남에서 선생질 하는 놈. 해서 술을 먹으면서 그런 말들을 했습니다.
 
야구장에서 가서 우리는 참 외롭고 슬프다고. . . .
기수를 중심으로 해서 서너 기수를 넌너가면 아는, 공유하는 응원가가 없다고. . .
분명히 학교 다닐 때에는 나가자 중앙. 야만돌이. 야구선수. 계산골의 왕호랑이. . .
현란한 응원들이 많았는데. . .
야구장 가면 그 노래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선후배들이 없다는 것이 정말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 .
이러다가 교가마저 서로 가사가 바뀌고, 음이 바뀌면 어떻게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겠느냐고. . .
참 외롭고 목마른 순간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도서관 탈출 사건에서도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준 것은, 그 '나자자 중앙'이라고 하는 응원가였는데. . .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는 논의 결과
누가 하든 일단 응원가 노래 가사와 율동까지 넣어서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 지, 어느 정도의 돈이 들지는 모릅니다.
그러나,일단 하나씩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공수표를 날리고 또 무디어 지겠지만,
그래도 75,76,78회 들도 그렇게 술을 먹으면서 서로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해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OKY0-10
(中) 작성일
박성기선생 새해 복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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