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은 5개월째 방폐장 갈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전북 부안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통령 부인을 비롯한 고위직 부인들을 대상으로 ‘부안젓갈 사주기 운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활빈단은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던 부안이 인적이 뜸하고 지역주민간 인심마저 흉흉한 생거불안(生居不安)으로 전락됐다는 한숨어린 소리가 곳곳에 퍼졌다”며 “특히 수입원인 회, 젓갈 판매수익이 크게 준데다 관광객 발길마저 끊겨 지역경제가 망가지고 소비경기는 꽁꽁 얼어붙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훼손된 부안주민들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되살리고 평온했던 부안 옛모습을 찾기 위해 뜻있는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활빈단은 이를 위해 이번주부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 광역시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부안 변산해안반도 찾기 및 김장철 부안산 곰소젓갈 사주기운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박관용 국회의장, 민주당 조순형대표 등 여야 정치지도자와 국무총리, 장관, 전북지사, 경찰청장 등 고위공직자 부인들이 이 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재경 부안군민회와 출향인사 중 대통령과 막역하다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등 재력가 향우, 김종규 부안군수 및 부안군청 공무원, 안산.안양.안성.천안.태안.진안.무안.신안.함안.안동 등 편안할 안(安)자 지역 시장.군수 부인들도 부안젓갈로 김장담그기, 내고향 젓갈 팔아주기, 원정젓갈 바자 등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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