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미안한 마음뿐이군요.
본문
77회 장영춘후배에게,
7-8 년전 부터 아무도 하려들지 않는 교우회내의 전산차장직을 맡아 계우닷컴의 운영을 해 왔다고 하니 정말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읍니까? 그 노고에 칭찬은 해 주지 못할망정 매번 사고가 생길 때마다 잘못됨을 지적만 하고 있는 이 선배가 얼마나 밉겠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맡아서 욕은 욕대로 다 먹다 보면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오르겠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문들이라는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는 커녕 싸잡아 욕이나 하고 있겠지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간 정말 수고 많았다는 것을 밝힌 동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는 아주 적고, 조그마한 일에도 지적만을 하고 있는 미운털 박힌 나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못나서 또 조급한 마음에 그런 것이니 이해를 해 주기 바랍니다.
그간 수고한 것을 또 교우회에 정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아무것도 생기지 않고 동네북처럼 욕만 얻어 먹어야 하는 그런 자리를 맡으려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 참 많이 해 봅니다. 나에게 그런 자리를 맡아 달라하면 벌써 도망을 쳤을 것이 분명합니다. 정말 교우회의 일들은 그 하나 하나가 모교와 동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없으면 하기 힘든 그런 일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서 하려들지 않는 그런 일을 교우회의 사무처장은 더우기 맡으려고 하지 않는 전산차장이란 직책에 후배를 임명하고 한두해도 아니고 7-8년씩이나 봉사를 강요아닌 강요를 해 왔다고 하니 더더욱 사무처장과 동기로서 장영춘후배에게는 더없이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세상 모든 일을 맡은 사람들이 맡은 일을 철저히 잘 해 나가 준다면 아마 이 세상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겠지요. 그러나, 사소한 실수란 있을 수 있고, 또 그런 실수나 무관심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남도 아닌 문이라면 다 덮어 주고 가야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어제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사에 불평불만만 하는 것 보다는 그저 이만큼이라도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냐 그렇게 생각하며 지내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화를 내는 것 보다는 웃으며 다 감싸고 넘어 가는 것이 그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맞습니다. 그래야겠습니다. 앞으로는 후배가 사과를 하던 실수를 공고를 하던 접속이 안되건 일체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계우닷컴이 발전하면 뭐 크게 교우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 나에게 다 불찰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저 하루 하루 잘 접속이나 되면 좋겠다 하는 기원만 하며 지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장영춘후배의 노고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맡았다고 하면 더 답답하고 더 많은 실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이렇게 사과를 해 준 장영춘후배에게 정말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올림니다. 후배가 넓은 가슴으로 못난 선배를 잘 이해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지적으로 괜히 심사가 틀어져서 전산차장을 그만 둔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또 그런 후배가 아닐 것을 굳게 믿습니다.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계우닷컴이라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참 막막하군요. 그저 후배가 마음을 풀고 계속 잘 해 나가 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계우닷컴 없는 세상을 이젠 생각해 볼 수가 없군요.
그럼, 다시 한 번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사업이 잘 되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는 친구의 편지 이야기길 전하면서...
중국의 하얼빈에서 63회 이동우
7-8 년전 부터 아무도 하려들지 않는 교우회내의 전산차장직을 맡아 계우닷컴의 운영을 해 왔다고 하니 정말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읍니까? 그 노고에 칭찬은 해 주지 못할망정 매번 사고가 생길 때마다 잘못됨을 지적만 하고 있는 이 선배가 얼마나 밉겠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맡아서 욕은 욕대로 다 먹다 보면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오르겠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문들이라는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는 커녕 싸잡아 욕이나 하고 있겠지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간 정말 수고 많았다는 것을 밝힌 동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는 아주 적고, 조그마한 일에도 지적만을 하고 있는 미운털 박힌 나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못나서 또 조급한 마음에 그런 것이니 이해를 해 주기 바랍니다.
그간 수고한 것을 또 교우회에 정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아무것도 생기지 않고 동네북처럼 욕만 얻어 먹어야 하는 그런 자리를 맡으려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 참 많이 해 봅니다. 나에게 그런 자리를 맡아 달라하면 벌써 도망을 쳤을 것이 분명합니다. 정말 교우회의 일들은 그 하나 하나가 모교와 동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없으면 하기 힘든 그런 일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서 하려들지 않는 그런 일을 교우회의 사무처장은 더우기 맡으려고 하지 않는 전산차장이란 직책에 후배를 임명하고 한두해도 아니고 7-8년씩이나 봉사를 강요아닌 강요를 해 왔다고 하니 더더욱 사무처장과 동기로서 장영춘후배에게는 더없이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세상 모든 일을 맡은 사람들이 맡은 일을 철저히 잘 해 나가 준다면 아마 이 세상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겠지요. 그러나, 사소한 실수란 있을 수 있고, 또 그런 실수나 무관심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남도 아닌 문이라면 다 덮어 주고 가야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어제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사에 불평불만만 하는 것 보다는 그저 이만큼이라도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냐 그렇게 생각하며 지내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화를 내는 것 보다는 웃으며 다 감싸고 넘어 가는 것이 그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맞습니다. 그래야겠습니다. 앞으로는 후배가 사과를 하던 실수를 공고를 하던 접속이 안되건 일체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계우닷컴이 발전하면 뭐 크게 교우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 나에게 다 불찰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저 하루 하루 잘 접속이나 되면 좋겠다 하는 기원만 하며 지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장영춘후배의 노고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맡았다고 하면 더 답답하고 더 많은 실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이렇게 사과를 해 준 장영춘후배에게 정말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올림니다. 후배가 넓은 가슴으로 못난 선배를 잘 이해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지적으로 괜히 심사가 틀어져서 전산차장을 그만 둔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또 그런 후배가 아닐 것을 굳게 믿습니다.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계우닷컴이라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참 막막하군요. 그저 후배가 마음을 풀고 계속 잘 해 나가 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계우닷컴 없는 세상을 이젠 생각해 볼 수가 없군요.
그럼, 다시 한 번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사업이 잘 되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는 친구의 편지 이야기길 전하면서...
중국의 하얼빈에서 63회 이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