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엑스포 주역 산자부 <font color=blue>이창한</font>과장(66회)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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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엑스포 주역 산자부 이창한과장
=“온라인 교육 육성 망국적 과외 추방=
“2001년부터 시작된 e-러닝이 이제 첫 걸음마를 내디뎠습니다. 잘 키워나가면 산업적 측면은 놔두고라도 왜곡된 교육문제가 더불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제1회 e-러닝(Learning) 엑스포’ 탄생의 주역인 산업자원부 이창한 전자상거래총괄과장은 “2년간의 진통 끝에 옥동자를 낳은 ‘산모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e-러닝 수준은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런 가운데 산자부가 탄탄한 전자산업 기초와 지식산업을 한데 묶기로 한 것은 2년 전만 해도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다.
“온라인을 통한 교육이야말로 얽히고 설킨 망국적 과외열풍을 없애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훌륭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과장은 한순간 발상의 전환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처음이어서 부족한 점이 여러 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단순한 전시회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는 단 한번으로 족하지 않겠습니까”
이과장은 “내년에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e-러닝 콘텐츠를 많이 개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러닝’이라는 단어가 주는 한계로 인해 주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중소기업 관계자도 많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은 정보기술(IT), 언어, 경영 등 쉬운 과목 위주로 짜였지만,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면 남녀노소, 직업군에 관계없이 e-러닝 세계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e-러닝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었다. “강남 대치동에 있는 일류 과외선생님들이 설립한 매가스터디는 지난해 1백30억원에 이어 올해는 5백억원의 매출에 순이익만 1백50억원을 남겼습니다. e-러닝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는 “수백만원대의 과외가 e-러닝을 통해 대중화하면서 30만원대로 떨어졌고 많은 학생이 최고급 과외공부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e-러닝이 주는 새로운 가치창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e-러닝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쌍방향 학습을 통한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꾸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한정돼 있는 부스도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 개방, ‘사원재교육’과 ‘연구개발’에도 활용되면 더없이 좋을 것이란 지적이다.
“정부도 온라인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산자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죠”
이과장은 “미국 대학들이 한국의 e-러닝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오는 등 이미 세계는 e-러닝을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번 엑스포는 국내 교육자, 기업인, 정부관계자들에게 e-러닝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배병문기자 bm1906@kyunghyang.com〉
=“온라인 교육 육성 망국적 과외 추방=
“2001년부터 시작된 e-러닝이 이제 첫 걸음마를 내디뎠습니다. 잘 키워나가면 산업적 측면은 놔두고라도 왜곡된 교육문제가 더불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제1회 e-러닝(Learning) 엑스포’ 탄생의 주역인 산업자원부 이창한 전자상거래총괄과장은 “2년간의 진통 끝에 옥동자를 낳은 ‘산모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e-러닝 수준은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런 가운데 산자부가 탄탄한 전자산업 기초와 지식산업을 한데 묶기로 한 것은 2년 전만 해도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다.
“온라인을 통한 교육이야말로 얽히고 설킨 망국적 과외열풍을 없애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훌륭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과장은 한순간 발상의 전환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처음이어서 부족한 점이 여러 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단순한 전시회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는 단 한번으로 족하지 않겠습니까”
이과장은 “내년에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e-러닝 콘텐츠를 많이 개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러닝’이라는 단어가 주는 한계로 인해 주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중소기업 관계자도 많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은 정보기술(IT), 언어, 경영 등 쉬운 과목 위주로 짜였지만,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면 남녀노소, 직업군에 관계없이 e-러닝 세계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e-러닝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었다. “강남 대치동에 있는 일류 과외선생님들이 설립한 매가스터디는 지난해 1백30억원에 이어 올해는 5백억원의 매출에 순이익만 1백50억원을 남겼습니다. e-러닝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는 “수백만원대의 과외가 e-러닝을 통해 대중화하면서 30만원대로 떨어졌고 많은 학생이 최고급 과외공부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e-러닝이 주는 새로운 가치창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e-러닝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쌍방향 학습을 통한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꾸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한정돼 있는 부스도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 개방, ‘사원재교육’과 ‘연구개발’에도 활용되면 더없이 좋을 것이란 지적이다.
“정부도 온라인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산자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죠”
이과장은 “미국 대학들이 한국의 e-러닝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오는 등 이미 세계는 e-러닝을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번 엑스포는 국내 교육자, 기업인, 정부관계자들에게 e-러닝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배병문기자 bm190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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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gyewoo.com/ZZAlbum/albumimage.asp?Table=1603&IDNo=460&ZZIDNo=23&Num=1" width=150>66회 이창한(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총괄과 과장) 사진
이창한 과장! 정말 수고 했네.... 과천에 한번 가서 만날려구 해도 바쁘다는 팽계로 가지 못했네..공직에 있었던 나로서도 자네가 한일이 남다르게 생각되며 축하하네...남모를 맘고생도 많았으리라 생각되네...여하간 자네같은 관료가 있다는 건 우리 중앙인뿐아니라 나 개인적으로도 기뿐일이니 부디 e- 러닝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