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서 ESCAP 환경장관회의 개최,<font color=blue>김학수</font>(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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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국서 ESCAP 환경장관회의 개최
김학수 유엔사무처장
"환경 코리아 계기될 것"
“2005년 3월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환경장관회의 개최를 추진 중입니다. 한국도 늦기 전에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죠.”
김학수(金學洙) 유엔 사무차장 겸 ESCAP사무총장은 최근 방콕 집무실에서 “ESCAP 환경장관회의는 한국이 환경 차원에서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고 환경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1월 초 서울을 방문해 외교·환경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SCAP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지역의 환경 실정과 현안에 맞는 보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그에 따른 실행 프로그램을 조율하게 되며 이에 따라 환경 기술과 산업에 대한 교류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것. ESCAP 사무총장 자리는 600여명의 각국 전문가를 통솔하며 각국의 빈곤 퇴치, 보건복지 정책 등을 지원하고 61개 회원국들에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조언을 하는 유엔 내 서열 5위의 고위직으로 김 사무총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엔 내 최고위직에 올랐다.
김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동북아 환경 협력체의 사무국을 서울에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황사, 중국의 사막화 등 동북아 3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환경 현안이 부상하고 있으므로 지금보다는 좀더 견고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0년 7월 취임한 김 사무총장은 그동안 ESCAP내 각종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간의 관계를 강화해왔다. 빈곤퇴치 사업의 하나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새마을 사업을 전파하기도 했으며 경의선과 경원선을 이용한 아시아 유럽 대륙횡단 철도도 추진 중이다. 이 철도는 현재 중국·러시아·몽골 등 주변국의 동의는 받았으나 북한만이 사업 체결에 머뭇거려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나라가 ESCAP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UN기구에 진출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해야죠. 국제화가 따로 있나요?” 2005년 6월이 임기인 김 사무총장의 희망이다.
(방콕=구성재기자sjkoo@chosun.com )
김학수 유엔사무처장
"환경 코리아 계기될 것"
“2005년 3월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환경장관회의 개최를 추진 중입니다. 한국도 늦기 전에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죠.”
김학수(金學洙) 유엔 사무차장 겸 ESCAP사무총장은 최근 방콕 집무실에서 “ESCAP 환경장관회의는 한국이 환경 차원에서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고 환경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1월 초 서울을 방문해 외교·환경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SCAP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지역의 환경 실정과 현안에 맞는 보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그에 따른 실행 프로그램을 조율하게 되며 이에 따라 환경 기술과 산업에 대한 교류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것. ESCAP 사무총장 자리는 600여명의 각국 전문가를 통솔하며 각국의 빈곤 퇴치, 보건복지 정책 등을 지원하고 61개 회원국들에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조언을 하는 유엔 내 서열 5위의 고위직으로 김 사무총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엔 내 최고위직에 올랐다.
김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동북아 환경 협력체의 사무국을 서울에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황사, 중국의 사막화 등 동북아 3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환경 현안이 부상하고 있으므로 지금보다는 좀더 견고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0년 7월 취임한 김 사무총장은 그동안 ESCAP내 각종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간의 관계를 강화해왔다. 빈곤퇴치 사업의 하나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새마을 사업을 전파하기도 했으며 경의선과 경원선을 이용한 아시아 유럽 대륙횡단 철도도 추진 중이다. 이 철도는 현재 중국·러시아·몽골 등 주변국의 동의는 받았으나 북한만이 사업 체결에 머뭇거려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나라가 ESCAP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UN기구에 진출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해야죠. 국제화가 따로 있나요?” 2005년 6월이 임기인 김 사무총장의 희망이다.
(방콕=구성재기자sjk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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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팔딱팔딱 튀는 소식으로 전중앙교우를 즐겁해 해 주는 손창수 교우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