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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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에 운동장에서 뺑뺑이 돌리던 기억합니다.
참 무더운 여름이었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을 찾기까지 잠시 학교 도서관에 있었던 때 였습니다.
봉황기 때.
마음 같아서는 모두 동대문으로 끌고 가고 싶었지만 차마. . .
그래도, 많은 후배들이 운동장에서 '나가자 중앙'을 외쳐주기를 바랬던 때 였습니다.
다녀온 후배들에게 경기 내용을 이야기하게 했던 기억.
그리고, 웃통 제끼고 함께 운동장을 돌게 했던 기억.
그런 기억들이 있기에 이곳에서도 여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멀리에 있으면서 항상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참.
혹시 언젠가 학교에서 집사람과 함께 인사했던 그 때 그 후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