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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2003-08-23 00:00
중앙야구 근세사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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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욕으로 점철된 중앙야구 30년사를 나름대로 정리 해 보았습니다.
1972년 윤몽룡,유대성,홍재진,김승수등 기라성 같은 멤버들로 구성된 중앙이
청룡기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합니다.
이해,여름 봉황기에서 배명을 맞아 중앙은 초반, 윤몽룡의 만루홈런 판정시비로
1시간여를 끌다,(마침내 홈런인정) 눈물을 흘리며 마운드에 오른 김정남(후일 상업은행)의
역투로 역전패를 당하고 우승을 넘겨줍니다.
이로부터 중앙은 배명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생겨났고,이 징크스는 1974년이 되어서야
없어지게 됩니다.
1973년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앙은 숙적 경남을 맞아 고교야구 사상 유례가 없는
5시간 가까이의 혈투를 벌입니다.
이조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은,선우영수,문복기,김종수등이 분전했으나, 맹장 어우홍감독이
이끄는 경남고(정기조,소유남,박학성,김용희,이충원등)에 1점차 패배를 당하고
선수권을 넘겨 주었습니다.
그러나,이해 일본고교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유대성선수는 억대 스타라던 일본의 에가와투수의
강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기염을 토합니다.
1975년 늦여름, 황금사자기에서 중앙은 당시 서울세가 모두 탈락하는 가운데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부산상고를 맞아 일대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중앙은 이동영,홍희섭,선우기,함승철,강동균등이 분전하였으나, 잠수함 투수 노상수에 밀려
1:0의 아쉬운 패배로 마감합니다.
다시, 이 해 가을 열린 우수고교초청야구 대회에서 중앙은 당시 최강의 전력인 광주일고를
격침시키고, 결승에서 영원한 숙적 경남고를 맞아 다시 일전을 치릅니다.
심판 판정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이 경기에서 최동원투수가 버티는 경남고에 2:3의
아까운 패배를 합니다.
그 후, 중앙야구는 암흑기에 들어갑니다.
안언학,홍성흔등 몇몇 스타들이 배출되기는 했지만,
2002년 봉황기에서 준우승을 하기까지 몹시 험난한 세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제 2003년, 드디어 숙적 경남고에 일격을 가하여, 30년 한을 풀고
대망의 정상에 오를때가 왔습니다.
30여년 영욕의 세월을 보낸 중앙야구가 새로운 야구사를 써 나갈 것입니다.
응원에서도 1등을 합시다, 중앙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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