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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2회 작성일 2003-07-20 00:00
"런던 중앙교우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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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 다음 주말은 다름 아닌 런던 중앙동문회의 온 가족이 모여 바베큐 파티를 갖기로 예정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말에는 60회 박종은(런던교민,개인사업)선배님 댁의 가든에서 6명의 동문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아주 유쾌한 가든파티를 벌였으며, 이번에는 대사님(나종일, 전주영대사,50회)께서 고국으로 이임하신 이후로 최고참 선배님이 되신 59회 김상관(KOTRA 런던관장)선배님께서 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동문들을 댁으로 초대하여 주셨습니다. 현재 저희 "런던 중앙교우회"에는 총 8명의 동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간사를 맡고 있는 72회 김종보(덴마크계 기업 런던지점장)동문의 헌신적인 수고와 봉사로 어느 재외동문 모임 못지 않은 활발한 교류와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59회 선배님부터 맨 막내인 74회 이윤수(맥슨전자 런던 주재원)까지 15회이상의 연령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선배님이신 59회 김상관 선배님과 또 60회 박종은선배님의 세대를 넘나드시는 화려한 재담과 현란한 조크로 모일 때마다 화제와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지요. 무엇보다, "현인"부터 "보아"까지, "은방울자매"부터 "God"에 이르는 연예계의 변천사에서 시작하여 해박한 경제 이론까지 체계적으로 섭렵하고 계신 김상관선배님과 런던 이민 생활 30년차이신 박종은 선배님의 살아 숨쉬는 영국이야기는 듣는 후배들 모두에게 큰 기쁨과 유익이 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또한 빼 먹을 수 없는 것은 제 동기인 70회(윤범용,대우건설 런던지점 주재원)교우의 미끄러질 듯 한 날렵한 춤솜씨와 타고난 미성으로 부르는 평범찮은 노래솜씨지요. 우리는 매번 모일 적 마다 헤어질 무렵에는 둥그렇게 둘러서서 목소리를 높여 교가를 합창하곤 합니다. 교가를 부를 적마다 타향살이의 외로움이 흘러흘러 떠나가는 듯 합니다. 또한 먼 옛날 계동골의 추억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솟아 올라 큰 힘과 용기를 주는 듯 합니다. 정말 다음 토요일이 기다려 집니다. 그날엔 정다운 얼굴들과 재회하고 헤어질 때는 목청높여 우리의 교가를 또 다시 런던하늘에 울려 퍼지게 하겠습니다. 런던에서 류영재(70)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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