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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수(066)님의 글입니다. >
정몽준 의원 “노무현 ‘무책임’에 막판 지지 철회”
>| 제39호 | 200712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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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8일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막판에 철회한 것과 관련, “노 후보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건국이나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에 대해 자부심이 없을 뿐 아니라 너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입당 뒤 이명박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이날 밤 KBS-1TV를 통해 방영된 이 후보 지지 찬조연설을 통해 “(노 후보는) 한·미관계 등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언동을 계속했다”며 “저는 ‘욕을 먹더라도 지금 먹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고, 이상한 사람이라는 시선도 받았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제 정몽준이는 죽었다’고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최소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이 그렇더라도 저는 제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고 노 후보가 잘해주기를 바랐다”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때의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 후보와 제가 후보단일화를 한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성장 배경, 생각이 다른 두 사람이 한솥밥 식구가 될 수 있겠느냐.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있느냐고 걱정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성장배경이야 백인백색이 아니겠느냐.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일하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정치가 아니겠느냐”면서 당시 단일화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지금 여당은 없고 범여권이라는 이상한 단어만 있다”면서 “민주정치를 하는 나라 중에 도대체 여당이 없는 선거, 이런 선거 하는 나라를 보셨느냐”고 반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후보도 아닌 분의 얘기라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고, 이상한 사람이라는 시선도 받았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제 정몽준이는 죽었다’고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최소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이 그렇더라도 저는 제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고 노 후보가 잘해주기를 바랐다”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때의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 후보와 제가 후보단일화를 한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성장 배경, 생각이 다른 두 사람이 한솥밥 식구가 될 수 있겠느냐.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있느냐고 걱정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성장배경이야 백인백색이 아니겠느냐.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일하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정치가 아니겠느냐”면서 당시 단일화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지금 여당은 없고 범여권이라는 이상한 단어만 있다”면서 “민주정치를 하는 나라 중에 도대체 여당이 없는 선거, 이런 선거 하는 나라를 보셨느냐”고 반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후보도 아닌 분의 얘기라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