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유게시판을 보고... > 자유게시판

오늘 자유게시판을 보고 ... 저는 66회 계승혁입니다. 오늘 아침 박정관 동기가 후배와 싸운 이야기를 올렸을 때 선배가 참으라는 말을 했지요. 그런데, 자유게시판에 와서 교우회 전산차장이 올린 2397 번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 보니 참 여러 가지 문제가 많군요. 전산차장께서도 중앙교우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몇몇 열정적인 교우"들의 빗발치는 질타에 허망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들 중앙교우회를 위하여 노력하는 분들인데 마치 이들을 비꼬는 듯한 말투는 좀 과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분은 이미 다른 분들께서 지적해 주셨으므로 저는 육동회에 대하여 이야기한 부분에 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이해하기에 "전산차장"이라는 직책은 계우닷컴의 기술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전산차장께서는 계우닷컴의 "내용"까지 관여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작은 홈페이지 "운영"을 책임져 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운영"이란 그 홈페이지의 "내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지요. 홈페이지는 전산기술자가 만드는 것이라고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홍보용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 내용까지 전산담당자가 책임질 수는 없지요. 특히, 계우닷컴과 같은 사이트는 그 참여자 하나 하나가 사이트의 "내용"을 만들고 책임지는 것입니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가 "내용"을 규제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전산담당자의 책무이지 보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전산차장은 중앙교우의 한 사람으로서 그 "내용"에도 일정 부분 책임은 있습니다. 책을 만들 때, 그 내용을 제공하는 일과 그 내용을 보기 좋게 편집하고 인쇄 제본하는 일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 아닐까요. 물론 전산차장께서도 일부로 육동회 사이트의 "내용"을 문제삼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66회 사진사로 온갖 모임에 참석하는 박정관교우가 사진앨범에 많은 건수를 올렸다고 해서, 마치 혼자 좋아서 노는 것 아니냐는 투의 발언은 좀 심했던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도 그러하듯이 떠드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듣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요. 웃기는 이야기 듣고도 크게 웃는 사람 있고, 웃겨도 속으로만 웃는 사람도 있지요. 전산차장께서 언급하신 로그데이터는 각 코뮤니티 운영에 매우 중요한 자료들입니다. 전산차장의 임무는 이런 데이터들을 그 코뮤니티의 책임자에게 전달하여, 책임자가 그 코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에 활용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좀 특이한 로그데이터가 발견되면 이를 그때 그때 사이트의 운영자에게 알리는 것은 전산담당자의 기본 책무일 겁니다. 물론 전산차장께서도 중앙교우로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신 마당에 이런 것까지 요청하는 것은 좀 무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졌나요? 오늘 여기 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분들은 잔산차장을 비롯하여 모두 중앙교우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혹시라도 박정관교우가 전화에서 전산차장께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했다면 동기인 제가 대신 사과하지요. 이제 그만들 마음을 가라 앉히고 보다 큰 미래를 생각합시다. 계우닷컴의 용량 문제만 해도, 이걸 전산차장께서 일일이 분배하려면 몹시 힘들 겁니다. 중앙계우회의 보다 책임있는 분들께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말씀드리고 해결책을 찾아 보면 어떨까 합니다. 66회 계승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