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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간은 보이지 않으나 그 흔적은 눈으로 확인된다.
5년전 같은시기에 우리는 한껏 고무되었고 아쉬움과 씁쓸함으로 열린 가슴을 닫을수 밖에 없었다.
이제 한달 이 남지 않은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훌륭한 설립자와 한국사회에서 자랑삼을 수많은 인재도 가지고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민족적 선구자는 많았어도 단 한명 아직 가지지 못한 것이 있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본인이 재학시절만해도 명문사립학교 특히 대한민국의 5대 사립은 실질적으로 엄연히 존재 했었다.
당시에 5대 사립간의 교류도 활발했었고 그런관계로 동문이외에도 또래의 타교생과의 교분을
지금까지 이어가고있다.
오래된 친구들이지만 세월이 지나 지금까지도 모여서 술한잔 하고 나면 변함없는 주제는
5대사립중에도 서로 자기모교가 최고라는 자랑으로 실랑이를 벌인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마지막까지
급기야 완력까지 불사하며 우리 중앙의 우위를 지켰왔다.
그런데 나를 궁색하게 만드는 한가지가 매번 수세에 몰리게한다.
올림픽 마라톤 제패한 손기정을 배출한 양정 출신 친구는 가볍게 누를수 있는데 항상 초대 대통령을
배출한 배제출신 놈이 자기모교가 최고라고 설쳐될때가 아직까지 제일 난감한 부분이다.
내가 매번 초대 대통령의 정치적인 평가로 마무리를 할려고 애쓰는것도 그 때문이다.
나의 최대의 무기는 선배로 부터 전해들은 4.19 당시 서울은 물론 전국의 학생시위대의 활동에서
배제 출신들이 제일 소극적이거나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통령직이라는 것으로 가치를 판단하는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최고를 가져보는것이 이번 대선 이후
다음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내 개인적인 욕심이기도하다.
현재로선 우리에게 그 자리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M.J라고 보고 당장은 아니어도 수년안에 그 자리에 설
가능성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세간에서 5년전에 상황을 두고 아쉬움이나 실망까지 분분하지만 개인적인 능력이나 역량이 부족하여서가
아니라 한가지가 미흡하여 좌초된것인데 이제 M.J의 선택으로 급조된 조직이 아닌 이나라에서 내용면으로
가장 강력한 정당에 자리 잡게되었으니 우리에게 희망과 꿈에대한 기대를 다시금 가질수있는 그의 선택에
응원 하는것이 어떨까.
M.J가 스스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다는 것에 대한 희망이 아니라 그로부터 중앙출신의 입지가 넓혀진다면
언젠가는 우리중 누구라도 대통령을 배출할수 있는것에 대한 기대이기 때문이다.